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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글주의]윗층 소음에 오들오들 떨었던썰
게시물ID : humorstory_4368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힇힇
추천 : 10
조회수 : 549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5/05/26 23: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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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안냥하세요 유부여징어 입니다.

스르륵 아재발 르네상스를 맞아 썰풀어볼게요ㅋㅋ



때는 지난 겨울 작은 원룸 신혼집에서 지내던 때입니다
남편이 야간근무를 서게되서 한달정도 밤을 혼자 보냈는데요

그즈음부터 밤마다 위층에서 망치소리? 작게 콩콩콩콩콩콩 규칙적으로 두드리는소리가ㄷㄷㄷ 났습니다

처음에는 윗층사람이 뭘 만드나 두드리나 했는데
이게 하루..이틀..매일매일ㅜㅠㅜㅠ
 
자정에서 새벽 두시 사이에 하루도 빠짐없이..콩콩콩콩콩콩ㅜㅠ 작았다가 커졌다가 자꾸 소리가들리는거예요

막 엄청 오래도 아니고 5분? 10분정도를 딱 사람 잠 달아나게ㅜㅠ
  
한창 공포게시판 빠져살았던 때라서 별 생각이 다 들더라구요

제가 알기로 청년 혼자 사는 집이었는데
방바닥 빼곡하게 망치로 못박는 싸이코 이웃서부터..
밤마다 귀신들려 경기를 일으키는 이웃까지ㄷㄷ

항상 망치질이 끝나고 나면 들리는 뭔가 분주하게 부스럭거리는 소리..화장실에서 한참동안 물쓰는 소리...한달 내 혼자 무서워서 오들오들 떨었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방음 진짜 안되는 집이었네요ㅜㅠ

막 몇일째 잘 못자고 소음때문에 깨고 하다보니까 신경질이 나서
나중가서는ㅋㅋ사이코든 귀신이든 올라가서 한소리 해야겠다 싶어 벼르게됬습니다ㅋㅋ

혼자선 무서워서 못가겠고ㅋㅋ마침 남편 야간근무 기간이 끝나서 밤에 와서 곤히 자는남편 깨워서 들어보라구, 밤에 막 미친것같다구 같이 올라가서 한소리 하자구 했는데ㅋㅋ

유심히 듣던 남편왈 

 "음..윗집사람들.. 소리죽이고 생식활동(?) 하는것같은데?"

ㅋ?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헐ㅋㅋ

그랗구나..울집은 침대가 없어서 생각도 못햇넹ㅋㅋㅋㅋㅋㄱㅋㄲㅋㅋㅜㅠ 그랗구나 저런소리가나는거구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이코귀신으로 생각해서 미안해 건강한 윗집청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당연히 쏠로일거라고 가정해서 미안해 건강한 윗집청년ㅜ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올라갔으면 많이..서로 민망할뻔했네요ㅋㅋㅋㅋ

여하간 신기하게도 그날 이후부터는ㅋㅋ
콩콩콩 소리 들려도 뭔가 *흐뭇*하게 귀막고 잠들게 되었다는 썰ㅋㅋㅋ


쓰고보니 노잼이네요. 마무리 어떡하징..

음..여러분 벽얇은 곳에서 생식활동하실땐 침대콩콩 안되게 스폰지? 덧대주시구.. 

들어오신 분들 모두 복받고 가세여ㅋㅋㅋ복펑펑 찡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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