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BGM]뒤틀린 나무 정령, 마오카이
게시물ID : lol_4368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Virgil
추천 : 7
조회수 : 221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1/19 14:20:33
 
 
 
막장 도시 자운은 주변 자연환경을 무차별적으로 파괴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제 아무리 막장 도시라도 자연림이 조금은 남아있었나봅니다.
 
 
그곳이 예전엔 "뒤틀린 숲"이라고 불렸던 곳입니다.
 
 
TwistedTreelineJunglepath.jpg
 
 
 
엘리스 출시 전만 해도
 
뒤틀린 숲은 자운 주변의 숲이었죠.
 
 
소환사와 챔피언들은 여느때와 다름 없이 패드립을 주고 받으며 뒤틀린 숲에서 리그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리그의 소환사들과 발로란의 주민들은 마법 에너지를 전장에서만 사용하면 자연 환경에 아무런 위해도 가하지 못할 것이라고 착각하고 있었지만...
 
이 리그 도중에 무언가가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20120211130423_7760.jpg
 
 
 
....
 
 
이게 아니네.
 
 
 
 
 
 
 
뒤틀린 숲 정글 캠프 북쪽에 있던 고목 하나가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나무에 마법이 걸려 살아 움직이게 된겁니다.
 
이걸 보면 마법은 OP입니다. 식물에겐 없는 신경계와 운동 기관을 만들어줬다는거잖아요? 그러니까 모두 AP 마법사 챔피언 하세요. 
 
 
갑자기 인지능력이 생긴 고목은 모든 것이 혼란스러웠습니다.
 
그래서 마오카이는 주변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당시 경기 중이던 챔피언 여섯 명이 한꺼번에 덤벼들었지만, 마오카이의 마법은 소환 마법의 제약을 받는 중도 아니었기에 너무나도 강력했고,
마오카이를 공격하던 마법들은 되려 마오카이에게 흡수되어 힘이 축적되어 비전 마법 폭풍을 키워나가게 됩니다(이게 마오카이 궁)
 
결국 폭풍은 거대해져 가더니, 뒤틀린 숲 전체를 뒤덮었고, 폭발이 일어나려는 찰나,
 
 
 
 
 
 
 
심판자 케일이 나타나 모두를 빛으로 보호합니다.
사실 리그에서나 딱 한 명에게만 궁극기를 걸어줄 수 있는 것이지, 실제로는 모두에게 걸 수 있나봐요. 인원 제한 없이.
 
 
 
결국 마오카이는 포획 되어서 전쟁학회로 이송됩니다.
 
 
마오카이는 일단 진정은 되었지만, 자기에 대한 혐오가 극심했습니다.
 
본디 나무가 이렇게 움직이는건 부자연스러운 것이고,
이는 자연을 거스르는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리그의 심판을 거칠 때,
 
"감히 날 혐오스러운 괴물로 만들어놓고 니들 멋대로 심판하겠다고?" 라고 반응한 것을 보면, 상당히 불쾌한 심정이었던 모양입니다.
 
 
마오카이가 원하는 것은, 다시 나무로 돌아가는것.
 
마오카이는 오랜 세월동안 인간들이 전쟁을 일으키고 죽어가는 것을 보았으며,
 
"어차피 니들이 자초한 일"이라며 전혀 도와줄 생각을 안합니다.
 
"시키는 대로 하겠소. 지금은 말이지." 라는 대사는, 자신은 언젠간 나무로 돌아갈 것이며,
그 때 까지는 시키는대로 하겠다는 겁니다.
 
마법을 남용하여 자신같은 괴물을 만들어낸 마법사들을 응징하겠다면서 말이죠.
 
그리고 그는 본디 나무였기 때문인지,
사람들이 묘목을 "가져서" 기르는 것을 좋게 보지 않는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좋은 묘목이라면서 가져다 키우지만,
숲이나 길바닥에 있는 모든 나무들이 다 훌륭한 나무라고 말하네요.
 
============================================================================================
 
 
여기까지는 (구) 마오카이
 
 
엘리스 출시 이후 갑작스럽게 뒤틀린 숲이 자운에 있던 숲에서 그림자 군도로 바뀌었습니다.
 
그런데 마오카이의 배경 스토리는 바뀌지 않은게 함정.
 
실향민 마오카이
 
그러다 결국 바뀌었습니다.
 
 
Twisted_Treeline_artwork.jpg
 
 
 
원래 그림자 군도는 발로란과 같이 생명체가 살아숨쉬는 아름다운 땅이었습니다.
 
 
마오카이는 그 곳에 살던 정령이었으며,
수많은 동물들과 정령들이 살아가던 땅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림자 군도의 왕이 늙어 죽기가 싫었는지, "삶과 죽음의 경계를 무너뜨려라."라는 명령을 마법사들에게 내립니다.
 
그 그림자 군도의 왕이 쓰던 검이
 
 
"몰락한 왕의 검"
 
인가 봅니다. 즉, 몰락한 왕은 그 잘못된 명령을 내린 왕을 뜻합니다.
 
 
결국 왕의 명령은 그대로 실행되었고,
마법사들은 숲에서 방대한 마력을 끌어와 의식을 진행하기에 이릅니다.
 
결국 마력과 생명력을 같이 뺏긴 숲은 말라 비틀어져가고
 
아름답게 빛나던 정령들은 도깨비 불이 되어버렸으며,
 
삶과 죽음의 경계가 무너져 그림자 군도는 산 것도, 죽은 것도 아닌 언데드의 땅이 되어버리고 맙니다.
 
정령 중에서도 가장 강력했던 마오카이는 이를 어떻게든 막아보려 하지만,
자신의 힘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결국은 자신의 모습마저 바뀌어 버립니다.
 
마오카이 마저 언데드의 모습으로 바뀌기 전에, 마지막 도박을 합니다.
 
숲의 마력의 원천이었던 떡갈나무로 아직 살아있는 동물들을 전부 소환하는 마법을 사용했고,
 
얼마 남지 않은 생명체들을 모아 보호하게 됩니다.
 
마오카이는 이 땅도 언젠가는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란 희망을 품게 됩니다.
 
그런데 언데드가 되기 직전에 생명의 정수를 품어서 그렇게 되었는지,
그 부작용으로 떡갈나무에 묶여
 
 
이러한 모습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림자 군도가 완전히 잠식되자,
 
생명에 목마른 유령들은 생명의 정수를 보자 불나방처럼 달려들었고,
마오카이는 언제까지 정수를 지킬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었고,
 
결국 그림자 군도를 탈출하기로 결정합니다.
 
결국 바다에 뛰어들어 아직 생명이 넘치는 곳을 찾아나섭니다.
 
자신의 고향을 원래대로 돌려놓을 방법을 찾기 위해서.
 
그런데 식물 뿌리는 삼투압 때문에 바다에 담그면 말라죽지 않나?
괜찮아. 판타지야.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