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사회 문제에 크게 관심을 둘 시간조차 없고,
페이스북을 포함한 SNS 및 카톡, 뉴스를 볼 시간조차 없는 고3 수험생이 보아도 이건 정말 아닙니다.
말도 안 되는 일입니다.
정말 다들 대가리가 미쳐 돌아가는게 틀림없습니다.
국가의 대가리랍시고 뽑아놓은 골빈년은 외국으로 줄행랑이나 치시고
견찰들로 포위하고 차벽 세우고 프락치짓이나 하고
버젓이 신고한 추모집회는 언플질로 폭력시위라고 몰아가고
눈엣가시같던 세월호 유가족들은 아싸리 이 기회에 연행해서 마녀사냥이나 하고 앉았고.
상황이 이 꼬라지인데 그냥 입 쳐 닫고 공부나 하라니.. 허허.
중간고사가 코앞인데도 계속 생각나고 손이 부들거려서 공부도 안 되네요.
마음 같아서는 당장에라도 한달음에 광화문에 달려가서 세월호 유가족들의 편에 서서 욕지거리를 퍼붓고 싶지만.
한편으로는 공부에 더 정진하여 지식인으로서 힘을 기르는 것이, 사회에 더 큰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옳다는 생각도 듭니다.
어떤 것이 맞는 건가요.. ㅠㅠ
비단 주말에 다시 열릴 추모집회에 참여하는 방법이 아니더라도
학생의 신분으로서 현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힘을 실어 줄 방법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