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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절뚝절뚝도 하고 더듬더듬도 하지.
게시물ID : sisa_3454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aystall
추천 : 2/2
조회수 : 39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1/08 23:37:45

2013년씩이나 처됐으면서도 사람들이 곧잘 허튼 꼴이나 되잖은 놈 더러 병신 / 장애인 / 병림픽 / 패럴림픽 운운하는 것도 빡치는데, 이젠 끼릭끼릭 하면서 장애인 같은 새끼들이 휠체어 미는 소리래며 지지배배 즐겁대네. 왜 걸음 절뚝이는 사람도 있고 지팡이 더듬거리는 사람도 있는데. 절뚝절뚝도 하고 더듬더듬도 하지. 이게 재밌나?

떠다 붙이려면 무슨 변명이 못 붙겠냐만 [장애로 판정될 정도로 사상이 왜곡되어 있기에 희화적으로 장애인/병신이라 부르는 것]이래봐야 샹 휠체어 미는 사람 앞에서 끼릭끼릭 드립 치고 앉을 수 있겠냐고. 가족 중 장애인 있어도 그럴 수 있겠냐고. 눈 앞에도 없고 주변에도 장애인 없다고 장애인하고 같이 사는 나라에서, 명색이 장애인 차별 철폐하자는 나라에서 그게 할 소리냐고.

읽는 분들은 평생 장애 없이 살 거 같어? 엄청 많은 사람이 평생에 걸쳐 미약한 수준부터 중한 수준까지 장애들 생겨.

왜 내 미래도 장애인일 수 있단 상상을 못 해? 좀 해. 장애인으로 거리 걷자면, 어디선가 누군가가 옆 사람한테 "야이 장애인아"하고 욕을 하는 소리가 들려. 장애인에게 이게 어떻게 들릴 거 같아?

 

시사라 여겨서 시사게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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