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이제껏 열심히 참 열심히 잘해왔는데 2달 전에 이명이 생겼어요.. 공부가 안되요.. 집중이 전혀 되지않아요 잠도 못자요 너무 시끄러워서요 밥먹을때도 공부할때도 씻을때도 잘때도 미칠거같아요 아무것도 할수 없을 만큼 힘들어요 대학병원에 가서 치료도 받아봤는데 고칠수가 없대요 약도 안통해서 자연적으로 나아질때 까지 기다려야 한다는데 평생 안없어질수도 있대요 수능 한달도 안남았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딱 1등급만 더 올리면 원하는대학 갈수있는데 ... 공부를 못해서 오히려 떨어질 지경이에요.. 아니 떨어졌네요 저 대학떨어지면 엄마아빠 얼굴 어떠캐 보죠? 억지부려서 재수한건데.. 떨어지면 어쩌죠 죽구시퍼요.. 차라리 수능전에 사고나서 죽었음 좋겠어요.. 아니 차라리 사고나서 수능 못쳤으면 좋겠어요.. 부모님 저 죽으면 속상하실테니까 차라리 뭔일나서 수능 못치러갔으면 좋겠어요 큰소리 치구 재수했는데 떨어지면 저 부모님 얼굴 어떻게 보죠... 부모님은 그냥 시끄러워도 적응하고 공부하면 되잖아 라면서 이해못하구 화내시는데 그게 쉽게 되면 이명으로 고통받는 사람 아무도 없겠죠.. 엄마아빠는 잘할수있어 넌 하면되 라고 은근히 기대거시고 계시는데 ... 너무 불안하고 힘들어서 6개월동안 끊었던 담배만 줄줄 피네요ㅠㅠ 담배두 호기심에 피다가 부모님 알면 속상할까봐 바로 끊었는데... 저 진짜 불효녀에요ㅠㅠ 부모님이 삼수는 절대 안된다는데 전 목표한 대학 꼭가고싶어요 더낮은 대학 가기싫어요.... 저 웃기죠.. 이꼴에 목표한 대학 아니면 안간다 그러는거 보면 등신같아요 .. 부모님말대로 안될땐 포기할줄도 알아야 하는데 그냥 작년에 붙은 대학 갈껄 그랬나봐요.. 이명 생길줄 알았음 작년에 갈껄 엄마 아빠 너무 미안해요..ㅠㅠ 공부도 못하고 건강도 안좋고 속만썩이는 불효녀라서 여기 아님 말할데도 위로받을 곳도 없어서 그냥 끄적여봤어요.... 울고싶은 날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