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청담동 피부클리닉 VVIP등급 연회비 평균가격 그외 증언들
게시물ID : humorbest_4369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형아거긴앙돼
추천 : 49
조회수 : 8938회
댓글수 : 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2/04 11:51:15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2/04 05:22:48
"명품백에도 수천만원 투자..얼굴에 1억쯤이야"강남 초고가 피부클리닉 실태..톱스타 J씨 자격박탈도 연회비 2억4000만원 이르기도..회원 사교의 장으로 활용기사입력2011.10.23 16:01크게보기 [이데일리 정유진 기자] 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가 연회비 1억원대의 서울 강남구 청담동 피부클리닉에 다녔다는 폭로가 나오면서 강남 일대 ‘초고가’ 피부관리실과 피부과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23일 병원업계에 따르면 실제 강남에는 연회비가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 심지어 억대를 호가하는 피부과들이 성업 중이다. 이들 피부클리닉은 연예인, 정치인, 재벌가 사모님 등 극소수의 최상류층 고객(VVIP) 회원만을 대상으로 부의 상징이자 차별화된 그들만의 사교장소 역할도 하고 있다. 끊임없이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여성들의 욕망은 차별화된 피부관리를 받을 수 있는 초고가 피부과를 등장시켰다는 분석이다.  나 후보 덕분에 유명해진 D피부클리닉의 경우 수많은 초고가 피부클리닉 중 하나로, 보톡스 기법의 한 종류인 ‘더마톡신’ 전문점으로 알려져 있다. 당초 1억원으로 보도된 회비에 대해 D피부클리닉 측은 3000만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D피부클리닉의 김모 원장은 지방대학을 졸업했으며 피부과 전문의가 아니지만 보톡스 시술 능력이 뛰어나 많은 유명인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실제로 D피부클리닉에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비롯해 톱스타인 여배우 K씨도 다녔던 것으로 확인됐다. 회원제로 운영되는 클리닉에는 ‘술과 담배를 끊으라’는 김 원장의 지시를 따르는 회원만이 지속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얼마 전 득남한 유명 남자 배우 J씨는 원장의 치료 지침을 따르지 않아 회원자격을 박탈당했다고 클리닉 관계자는 전했다.  억대를 호가하는 연회비로 유명한 B클리닉은 유명 걸그룹의 피부관리 장소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10~20대 젊은층은 연회비 3000만~5000만원에 회원 가입을 할 수 있지만 고령이거나 고급 관리가 필요한 경우 연회비가 2억4000만원까지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클럽제로 운영되는 B클리닉은 기존 회원의 소개를 통해서만 회원에 가입할 수 있는 폐쇄적인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예인과 정치인들이 주고객층을 이루고 있다. 이 같은 폐쇄성과 동질성을 바탕으로 B클리닉은 피부관리만 받는 곳에 머물지 않고 회원들을 위한 사교의 장 역할도 하고 있다. 회원 김모씨는 “몇몇 회원끼리 밀폐된 공간에서 피부관리를 받으며 세상 돌아가는 얘기도 하면서 바깥에서 모임을 갖기도 한다”고 말했다. C병원이 청담동에서 운영하고 있는 피부클리닉도 억대 보증금과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연회비를 받는 곳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6월 가입비 1억5000만원, 연회비 450만원에 창립 회원을 모집하자 곧바로 300명이 넘는 회원이 몰려들어 일부 신청자는 가입에 어려움을 겪었다. C병원 측은 “이곳에서 피부관리뿐만 아니라 건강 검진, 운동, 스파 등도 즐길 수 있다”며 “연회비는 가입 10년 후 회원들에게 돌려준다”고 말했다. 회원들은 고급 건강검진과 함께 줄기세포를 이용한 피부관리와 스파, 두피관리를 받을 수 있다. 고가의 관리가 아니더라고 정치인들의 피부과 출입은 이미 보편화 돼 있다. 청담동의 K피부과는 바쁜 정치인을 위해 왕진서비스를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K피부과 원장이 청와대로 왕진을 가는 바람에 병원을 비우는 일이 잦았다고 말했다.  미모의 여의사가 운영하는 클리닉으로 이름난 A클리닉은 청와대 관계자의 부인 뿐 아니라 수많은 국회의원들이 찾는 곳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강남에서 피부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는 B원장은 “수천만원짜리 에르메스 핸드백을 사기 위해 수백명이 대기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가방 하나에도 그 정도를 쓰는데 얼굴을 위해 수억원을 쓰는데 대해 주저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 후보 측은 언론매체의 폭로 이후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딸의 노화치료를 위해 피부클리닉을 찾았다고 해명하며 논란을 잠재우려 시도하고 있다.  서천석 대한소아정신과의사회 홍보이사는 이에 대해 트위터에서 “다운증후군 아이들을 많이 만나지만 청소년기에 항노화 치료를 받는다는 이야기는 처음 들어본다”며 “급하게 (논란을 잠재우려고 하다보니) 잘못 갖다 붙였다”고 꼬집었다. 이데일리 정유진 기자 yjjung@ ▶ 이데일리ON, 무료로 이용하는 실시간 현재가 조회 1666-2200 나경원 다닌 ‘청담동 피부클리닉’ 50대회원“연회비 1억인데…깎아달란 사람 없다”한겨레신문 10.22 14:56크게 이미지 크게보기 [한겨레] 대화 동영상 입수 “원장이 직접 모든 시술…예약환자 아니면 안받아” “나경원 예약않고 와 돌아가기도”…오세훈도 다녀 나후보 선대위 “1억원짜리 서비스 받아본 적 없다” ‘1억 피부클리닉’ 논란에 휩싸인 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가 고액 치료비 의혹을 부인하고 나섰지만, 이곳에서 시술을 받은 한 회원이 “연회비는 1억”이라고 한 동영상이 확인됐다. 가 21일 입수한 13분46초 길이의 이 동영상에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ㄷ클리닉에서 지난 몇해 동안 시술을 받아와 사정을 잘 안다는 50대 여성 ㄱ씨와 업계 관계자 ㄴ씨, 그리고 시민단체 관계자 등 세 사람이 나눈 대화가 담겨 있다. 동영상 촬영 시점은 지난 17일로, 문제가 처음 불거진 20일보다 앞선다. ㄱ씨는 “(ㄷ클리닉의) 연회비는 1억”이라며 “누가 깎아달라는 얘기도 안 한다”고 말했다. ㄴ씨는 “자기 피부에 대해서 그런(돈을 내는) 거니까 부르는 게 값”이라고 거들었다. 치료비가 비싼 이유는 김아무개 원장이 모든 시술을 직접 맡기 때문이라는 게 ㄱ씨의 설명이다. 그는 “보조가 없다. (원장이 시술을) 혼자 다 한다”며 “예약환자가 아니면 안 받는다. 멤버들은 좋지, (시술)받는 입장에선…”이라고 말했다. 대화 내용 중에는 나경원 후보가 언젠가 예약을 안 하고 왔다가 발길을 돌리는 것을 봤다는 내용도 나온다. 나 후보가 딸과 함께 이곳에 다녔다고 밝힌 가운데, ㄷ클리닉에 ‘가족회원’이 많다는 이야기도 있다. ㄱ씨는 “가족 단위가 많다”며, 가족회원의 회비도 “1인당 1억”이라고 잘라말했다. 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들어보면, ㄷ클리닉은 보톡스를 많이 사용하는 일반 병원과는 달리 ‘더마톡신’ 주사요법을 이용한 김 원장 특유의 시술법으로 성공한 곳이다. 더마톡신은 주름을 펴줘 피부를 매끈하게 만드는 동시에 얼굴 크기를 작게 만들어주는 주사요법으로, 시술받은 흔적이 거의 없다고 한다. 김 원장은 서울 중랑구 망우동에서 개업했다가 병원이 입소문을 타자 강남구 청담동으로 진출했다. ㄷ클리닉의 회원들은 주로 연예인이나 재벌가 부인들로 알려졌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무상급식 논란이 일기 전까지 이곳에서 시술을 받았다고 병원 쪽은 밝혔다. 나경원 후보는 일단 이곳을 다닌 사실은 인정했지만, 일부 해명 내용에서 ㄷ클리닉과 엇갈리는 대목이 있다. 나 후보 선대위의 안형환 대변인은 21일 “1억짜리 서비스가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나 후보는 그런 서비스를 받아본 적이 없다”며 “장애를 앓고 있는 딸의 치료를 위해 갔다가, 올 2월부터는 간 김에 본인도 몇차례 치료를 받았다”고 말했다. “나경원 의원에게 올해 봄께 1년 계약으로 500만~1000만원 사이의 돈을 받았다”고 한 ㄷ클리닉 쪽 얘기와는 약간 차이가 난다. ㄷ클리닉 쪽은 연회비가 1억원이 아닌 최대 3000만원이라는 주장도 내놓고 있다. 그러나 동영상에서처럼 실제 회원들이 1억원이라고 한 이야기가 곳곳에서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1년간 피부미용 시술을 받는 데 1억원이라고 해 처음에는 평생회원권을 얘기하는 건 줄 알았다는 회원의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ㄷ클리닉 쪽이 세무조사를 우려해 금액 축소에 나섰다”는 말도 나온다. 박원순 야권단일후보 선대위의 우상호 대변인은 21일 “1억 회비를 받는 회원제 피부관리실에서 실비로 피부관리를 받았다면 명백한 정치자금법 위반”이라며 위법 가능성을 제기했다. 나 후보가 할인을 받았다면 그만큼 정치자금을 받은 거란 주장이다. 김외현 기자 [email protected] 공식 SNS [통하니] [트위터] [미투데이] | 구독신청 [한겨레신문] [한겨레21] Copyrights ⓒ 한겨레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들여기서부터 강남이구나 하고 느낄 수 있는 표식 중 하나는 건물마다 줄지어 있는 피부클리닉과 성형외과의 행렬이다. 커다란 간판과 전면을 채운 광고들이 눈에 띈다. 그런데 막상 VIP들이 다닌다는 피부클리닉에 찾아가보니, 초행인 사람은 쉽게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드러나지 않는 곳에 있었다. 0.1㎜의 모공관리부터 전신 지방관리까지 가능한 클리닉에 가봤다. “이번 주에 중요한 일이 있으세요? 그게 아니면 더모톡신은 천천히 맞으시는 게 좋아요. 효과를 즉각 볼 수는 있지만, 일단 피부에 재생력이 살아나는 게 먼저니까요. 보통 (더모톡신은) 컴백을 앞둔 연예인이나 선거유세를 다녀야 하는 정치인들이 많이 맞으세요. 짧은 시간에 즉각적인 효과를 봐야 하니까요.” 이곳은 청담동에 위치한 피부클리닉이다. 아이돌, 유명 배우를 비롯한 연예인들이 지속적으로 관리를 받고, 정·재계의 인사들도 심심찮게 시술을 받으러 찾는 곳으로 알려졌다. 지하철역에서부터 전면 광고를 하거나, 건물 전체를 큼지막한 옥외 간판으로 채운 강남의 다른 병원들과는 달리, 이 곳은 눈에 잘 띄지 않는다. 간판 역시 아는 사람 눈에만 보일 정도로 사이즈가 작다. 초행길이던 기자는 클리닉의 번지수를 스마트폰으로 검색해가며 찾아갔는데, 간판이나 안내판이 눈에 띄지 않아 그 주변을 빙글빙글 돌았다. 미리 예약해둔 시간에서 조금 지체되자 클리닉에서 전화가 왔다. “예약된 시간이 지나서 연락드렸다”면서 길을 헤매고 있다고 솔직히 말하자 상담사는 “1층에 ○○ 매장이 있으니 그걸 보고 찾아오면 쉬울 것”이라고 귀띔해준다. 마침 그 앞이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클리닉이 위치한 층에 올라가니 입구에 최근 보톡스의 업그레이드판으로 유명해진 더모톡신에 대한 정보가 있다.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였던 나경원 의원이 맞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던 시술이기도 하다. 더모톡신이 뜨는 이유 “더모톡신은 보톡스랑 성분이 비슷하지만 치료방법이 달라요. 근육이 아니라 피부에 주사하기 때문에 훨씬 자연스럽죠. 보통 보톡스는 시술 후 한동안은 그 부위가 마비된 채로 있어서 표정이 바뀌어도 그 부분은 움직이지도 않거든요. 더모톡신은 보톡스의 그런 단점을 보완한 거예요. 주름은 자연스럽게 펴지고 턱선이나 늘어진 살에 리프팅 효과도 있고요.” 더모톡신은 시술 후 10~30분만 지나도 티가 거의 나지 않기 때문에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 또 미간이나 눈가, 이마의 표정주름, 눈 밑, 팔자주름, 목주름 등 국소 부위에도 주사가 가능해 원하는 부위에 맞춤형 시술이 가능하다. 전에 보톡스나 더모톡신을 맞아본 경험이 없는 경우라면 처음에는 1주일 간격으로 3번을 맞고, 이후 3~4개월에 한 번씩 맞으며 관리해주면 된다. 1회 시술비용은 2~3백만 원. “연예인들 같은 경우에는 아무리 원래 피부가 좋았던 사람이라도 일의 성격상 피부가 나빠질 수밖에 없어요. 수면시간, 식사시간 불규칙하니까요. 매일 풀메이크업에 뜨거운 조명 아래서 일하잖아요. 그러니까 지속적으로 클리닉을 해주지 않으면 금방 피부가 망가져요. 정치인들은 주로 선거유세 전이나 방송출연 전에 많이 오세요. 일이 밤늦게 끝나서 그때 오시는 분도 있고, 다음 일정이 급히 잡혀서 전날 오시는 분도 있고요.” 도자기 피부, 광채 피부, 아기 피부는 그냥 만들어지는 게 아니었다. 지속적인 관리와 즉각적인 시술로 얻어낸 결과였다. 기자의 얼굴을 유심히 살피던 상담실장은 일단 가장 문제는 피부에 수분이 부족하다는 것이라며 클리닉을 권했다. “수분이 부족하면 아무래도 광채가 덜 해요. 그러다 보니 탄력이 없어 보이고요. 일단은 기계로 관리를 받으시면서 유·수분 밸런스를 맞추는 게 좋을 거 같아요.” 기자에게 권한 클리닉의 비용은 150만 원. 기계를 이용해 각질을 제거하고, 팩으로 영양을 공급한다. 한 번 클리닉을 시작하면 보통 10회 정도 진행되고, 피부 개선 정도에 따라 다른 클리닉을 권하거나 시술을 함께 진행하기도 한다. 풀 패키지 이용 가능한 연회원권은 1억 원대부터 “수분이 부족하면 각질이 많아질 우려가 있고, 그러다 보면 피부톤이 칙칙해지고 근육조직에 탄력이 떨어질 수 있어요. 회원권을 끊어 정기적으로 관리를 받으면 3~4회만 지나도 달라지는 걸 느낄 수 있고요.” 상담을 기다리는 동안 있었던 응접실에는 대형 멀티비전이 설치돼 있었는데 여러 시술의 효과와 활용법을 영상으로 볼 수 있게 해두었다. ‘S라인 관리술’ 편에는 허리와 둔부에 살집이 있던 여성이 비만관리를 받는 모습이 나왔다. 운동이나 다이어트 없이 단기간에 지방을 연소시킬 수 있어 중년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는 이 시술은 고주파 전류를 몸 안에 흘려 전류의 방향이 바뀔 때마다 조직 내 분자들이 서로 마찰하면서 지방을 연소시키는 원리다. “연예인들 중에 운동은 죽어도 안 한다고 하면서 몸매가 날씬하고 군살이 없는 분들은 이런 시술을 지속적으로 받은 분들이에요. 스케줄이 빡빡하면 운동할 시간을 내기가 어렵잖아요.” 클리닉의 VIP는 보통 얼굴을 포함해 전신 클리닉을 기호에 맞춰 취사선택할 수 있다. 보통은 클리닉에서 프로그램을 짜주지만 수시로 변동이나 추가가 가능하다. 일반 클리닉은 10회에 150만 원 정도. 여기에 시술이 더해지면200~300만 원이 추가된다. 연회원으로 가입해 연중 자유로이 이용하는 클리닉의 가격은 어떤 패키지냐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데, VIP 패키지는 1억 원대라고 보면 된다.  대기하는 동안 미리 예약되어 있던 여성 고객 두 명이 들어왔다. 한 명은 중년 여성으로 가슴 클리닉을 받을 차례였고, 다른 한 명은 젊은 여성으로 꾸준히 관리를 받았는지 일명 ‘연예인 포스’를 풍겼다. 그는 오늘 전신마사지를 받으러 온 것으로 보였다. 담당 실장이 각각 배정되어 있어 시술 및 클리닉은 최대한 ‘프라이빗(private)’하게 진행된다. 응접실에서 마주치지 않는 한 누가 다녀갔는지도 모를 정도다. 원장 세 명이 함께 운영하기 때문에 각자의 특화 분야에 따라 담당 환자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뤄진다. 관리 액수와 건강은 정비례 할까 실제 기자가 찾아간 고급 피부클리닉의 주 고객은 연예인, 정치인 등 늘 대중 앞에 서는 이들이었다. 외모가 이미지에 영향을 미치고 그것이 생계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그들의 입장에서는 고급 피부클리닉을 찾는 것이 ‘필요한 일’일지 모른다. 또 다른 부류는 부유층이었다. 고가의 비용을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의 소득이 있다면 딱히 ‘분수에 넘친다’고 보기도 어렵다. 기사에 ‘호화’, ‘사치’ 등의 단어를 사용하기 조심스러웠던 건 그 때문이다. 고급 피부클리닉에 가서 관리를 받으면 운동을 하지 않아도 몸속 지방을 없앨 수 있고, 피부의 자정작용 없이도 노폐물을 빼낼 수 있다. 그러나 인체 본연의 기능을 무시한 채 빠르게, 티 안 나게 건강(해 보이는) 피부와 날씬(해 보이는) 몸매를 갖는 것이 과연 ‘건강한’ 일일까. 일반 서민들이 집 한 채를 마련할 수 있을 만한 비용을 거기에 쓸 가치가 있을까. 기자는 취재를 마치고 돌아오는 내내 씁쓸함을 지울 수 없었다. / 여성조선 취재 유슬기 기자 | 사진 이준경 조선일보 DB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