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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 남은 최고의 플레이는?
게시물ID : lol_1493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QI
추천 : 3
조회수 : 548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3/01/09 02:05:51
롤 하다보면 이럴때가 있잖아요. 

"아 내가 이보다 더 잘할수 없었다! 이건 개 최고야 ㅠㅠ" 이런 플레이를 했을때가 ㅋㅋ

제 기억에 남은 한 장면은 이거네요. 피시방에서 접속했는데, 컴퓨터가 맛이 갔는지 게임 로딩화면에서 튕기더니 재접속해도 다시 튕기고, 또 튕기고..결국 컴퓨터를 껏다켜서 간신히 재접속했을땐 이미 게임시간이 15분 정도가 지나서 사람들 레벨이 9,10정도가 되있었음.

제가 원딜 미스포춘이었는데, 제가 늦게 들어왔음에도 불구하고 팀원들이 욕을 안하고 "늦게라도 오셔서 다행이에요 ㅠ 빈라인 cs 챙겨드시고 어서 크세요!" 이런 분위기인거임.

그래서 광전사 군화랑 곡괭이 하나를 사서 상대팀이 없는 라인에서 cs 열심히 주워먹고 누가 올라치면 바로 귀환 타면서 조금씩 따라잡는 중이었음.

그러다 탑라인에서 파밍을 하고있는데, 아차하는 순간에 바론앞에서 애쉬가 탑라인으로 오는거임. 애쉬는 레벨 13에 무한의 대검을 들고있고 내 미포는 레벨 9에 비에프와 곡괭이를 들고있는 상황(당시 프리시즌이어서 선블클 템트리를 안탔음 ㅋ)

그때 진짜 캬~

접근하는 애쉬에게 부쉬속에서 쌍권총 난사를 풀로 쏟아부은뒤 애쉬가 매를 날려 시야를 확보하고 궁극기를 딱 한뼘거리에서 쐈을때, 점멸로 애쉬 옆으로 돌아가며 궁을 피하고 점화 weq를 다 쏟아부어 체력바 두칸 차이로 애쉬를 잡음 ㅋㅋ

진짜 그때의 환희란..


하핫 이렇게 썰을 풀으니 또 갑자기 롤 하고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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