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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뛰어내리고 싶었던.ssul
게시물ID : humorstory_4370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눈사태의귀신
추천 : 12
조회수 : 752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5/05/31 22: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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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토익시험이 있던 날이었습니다. 저번 시험을 아주 시원하게 말아먹어서 이번 시험에서 조금이라도 만회해야 부모님의 화를 풀 수 있을것 같아 아침부터 일어나 토익요령을 찾아보며 공부를 했습니다.  

시험을 마치고 부모님 식당에 나가 일을 도와주고 동호회 모임이 있어서 홍대에 가는 길, 언제나처럼 삼화고속 빨간 버스를 타고 가는데 오늘따라 사람이 많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자리가 있어 앉을 수 있었습니다. 

자리에 앉아서 조금이나마 피로도를 풀기 위해 눈을 부쳤습니다. 일찍 일어난데다 공부와 시험으로 지친 저는 금새 잠이 들었고, 곤히 자다가 힘이 빠져 깍지를 껴놓은 손이 풀렸습니다. 

 "아!"  

옆자리에서 들리는 높은 톤의 목소리. 깜짝 놀라 쳐다보니 깍지가 풀린 제 손이 옆자리 처자의 맨다리를 가격한 것이었습니다. 저는 너무 놀라 잠결에라도 사과해야 겠다고 생각했고, 정신을 차리고 옆자리 처자에게 말했습니다. 

 "재,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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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고속도로에서 뛰어내릴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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