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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뤠?!
게시물ID : humordata_12717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히나키츠
추천 : 4
조회수 : 50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1/09 07:37:11
병원이야기가 유행같으니 살면서 몇번 가보지도않은
병원썰을 한번 풀어보겠음.

참고로 나는 지금까지 30년넘게 살면서
마취가 필요한 수술이라고는 
보드타다 찢어진 정강이 11바늘,
일하다가 칼에 찢어진 손바닥 7바늘,
톱질하다가 손가락밀리면서 손가락에 톱질 5바늘,
치과 신경치료받은거,
그리고 고래잡이밖에 없음... 그외 온몸땡이가 멀쩡함.

지금은 어찌하나 모르겠는데,
그당시엔 (1980년대말) 고래잡이 수술을
침대에 누워서 아랫도리를 커튼으로 가리고
엉덩이에 차가운 마우스패드-_-같은걸 깔고 했음.

근데 수술대에 걸쳐눕듯이 누워있고 커튼으로 가려야하는데
커튼이 살짝 벌어지면서 내 똘똘이가 보이는 상황이였음.

이상도하지, 간호사 누나들이 꼼지락대니까
똘똘이가 서있었음. 그땐 어려서 창피한걸 몰랐으니까...

무슨 끈 같은걸로 똘똘이를 감싸고 
덮고 있는 피부를 가위로 자르는데...
"사각""사각" 
마치 사과 베어무는 소리같은 소름끼치는소리가
내 귀에까지들림.

어? 근데 아팠음.. 엄청 아팠음.........
긴장을 많이해서인가 원래 아픈건줄알고
이 꽉 깨물고 참았음 ㅠㅠ

피부층을 잘라내고 인두???같은걸로 지진것같은데
그때도 엄청 아팠음 ㅠㅠ

수술이 끝나고 플라스틱컵에 고무줄을 끼더니
차고 집에가라함.

엄마 손잡고 병원비 계산하는데 내가 나무 아프다고
징징되니까 앞에있는 간호사가 아까 맞은 주사가
마취주산데, 그게 풀리면서 아픈거라구 조금만 참으면
안아플거야 라며 미소를 띄며 얘기함.

" 엄마, 나 주사 안맞았는데요???? "

..............

.........

.......

엄마랑 간호사 순간 멘탈 붕괴되서 말을 잊지 못했음.


당시 초등학교 입학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라
병원엔 고래잡이를 하러온 학우들이 많이있어서
마취주사 놓는걸 간호사가 깜빡한거임.....


지금생각하면 아찔한데,
엄마가 그랬음. 이쁘게 잘됐다고...

그럼~ 고통을 주고 깎은건데!!!!!!!!








음..하나더 울 아부지 작년에 장 내시경하려고
병원에서 주는 약을 꼬박꼬박 먹고 싸야되는데..
주무신다고 안드심..


내시경카메라 꼽은채로 폭풍설사함.
근데 기술이 좋아서인지 내시경 호수에 흡입하는게
있어서 새진 않았다고함.


검사전에 하의탈의하고 옆으로 돌아눕는데
소중한 알 두개가 다리사이로 삐져 나왔다고함.

간호사가 수줍게 다리사이로 밀어넣어주더니
도망갔다함.




근데 마무리 어케함?







한줄요약: 나는 고래잡이 수술을 무마취로 했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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