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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30909142808809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9일 원내외 병행투쟁을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견해에 따른 것이라며 정당성을 부여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마포구 동교동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김대중과 한국의 정당정치-정당사를 중심으로' 토론회에 참석해 "민주당은 요즘 국정원 개혁을 통한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원내외 병행투쟁 중이다. 어떤 경우에도 국회의원은 국회를 내쳐선 안 된다는 김 대통령의 가르침을 고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민주당은 김대중 대통령의 민주주의에 대한 불굴의 신념을 배워야한다. 요즘 이석기 의원 사건으로 국민들이 충격을 받았고 여권 일부는 종북몰이를 하고 있는데 이 시점에서 또다시 김 대통령을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냉전의 한복판에서 흑백논리를 경계하면서 실사구시의 자세와 상인의 현실감각을 견지한 김 대통령의 정치철학을 다시 떠올리게 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서울시청 광장에서 노숙투쟁 중임을 알리며 "천막에 누워서 자주 생각한다. 이럴 때 김대중 대통령은 어떻게 판단했을까하고. 중요한 고비 때마다 그분의 판단이 여전히 제게 가르침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내 인생에서, 김대중 대통령과 함께 이 땅의 민주주의를 이끌어온 민주당의 대표를 지내게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 정당정치 정상화를 통해 민주당을 승리의 반석에 올려놓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