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선조 때 백사 이항복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오성과 한음]에서 오성으로 더 잘 알려져 있죠.
이항복은 율곡 이이 밑에서 학문을 배우고 있었는데 어느날 오성이 율곡 선생에게 물었습니다.
“어찌하여 남자의 것은 ㅈㅈ라 하고 여자의 것은 ㅂㅈ라고 하는가요?”
율곡 선생이 오성에게 질문을 했습니다.
“네가 정녕 알고 싶어서 묻는 것이냐?”
“네. 정말로 알고 싶습니다.”
“그러면 가르쳐 주겠다.
남자의 물건은 걸어다니다 보면 발기가 된 것이 나타나게 된다. 그런데 한복을 입고 책상 다리를 하고 앉으면 감춰지기 때문에 座藏之라 한다. 여자의 물건은 앉아 있으면 그것이 드러나고 걸어가면 감춰지기 때문에 步藏之라 한다. 여기서 남자의 것과 여자의 것의 이름이 나왔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