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dmz를 갔다옴.
가면서 이번에 북한군이 지뢰밭을 통과해서 문을 노크한 얘기를 함
그래서 내가 얼른 이번 정권 보안이 너무 취약해졌다고
참여정부때랑 너무 다르다고 말하자 마자......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이미 안드로메다.
두분중에 한분이,
"젊은이들이 이런 의식을 갖고있기 때문에 나라가 제대로 안서! 도대체 니가 뭘 안다고 참여정부니 뭐니 해!
이번 정권은 모르면 무조건 1번 찍어!"
전 이번 정권 비판한적도 없고 비교하면서 논리적으로 설명하려고
"보안 사고 횟수가 말해...주고 있..."
"뭐? 그럼 그간 가져다 바친 소며 돈은 뭔데!"
무슨 말만하면 성질부터 내시는 통에 더이상 할말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글 쓰며 생각해보니 우린 보안사건으로 얘기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소랑 돈이 왜 나오지? 읭?
더 충격적인건 그분하고 저하고 오늘 첨 만남 ㅋㅋㅋㅋㅋ 아 억울하네 ㅠ
만난지 두시간만에 젊은이가 생각이 없니, 역사를 못배우니, 너 같은 애는 오늘 dmz가서 똑바로 배우고 똑바로 생각해야 한다느니
저.. 딴건 다 못해도 영어랑 국사는 자신있는데 제가 자신 있는 부분에서 성질로 뭍히니 굉장히 기분이 찝찝하네요
"야! 아무것도 모르면 1번찍지 말고 모르는걸 공부좀 해라!"라고 말하고 올껄 으헝헝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