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처럼 생겼으면 좋겠는데
난 이목구비 달린 괴물이야
못생겨서 누구 좋아한다고 친구들끼리 말도 못하겠어
반응들이 거울좀 봐라 요런 반응일까봐 나도 좀 꾸미고 싶어
옷도 간지나는거 입고싶고 근데 패션의 완성은 얼굴이더만
ㅆㅂ 내 선택에 의해서 이렇게 생겨먹은게 아닌데
어쩌라고
나이 25살 먹고 연애한번 못해보고
키도 난쟁이 똥자루고
그렇다고 부모님 탓하기는 싫어
나만 바라보고 내자식이 최고라고 생각하고 뒷바라지 해주시는 부모님인데
어떻게 부모님 때문이라 생각하겠어
그냥 부모님떄문이 아니라 내가 존나 이런 운명이라 그런거라 생각하니
내가 진짜 병신인거 같아서 멘붕옴
그냥 이러다 어디 베트남 여자나 한명 물어와서 국제결혼 해야할까봐
태어난 시점부터 나는 망한기분이야 그래서 더 화남
못생겨서 전공이라도 잘해야지 하는데 미치겠네
나도 평범하게 살고싶다고 진짜 평범하게 근데 그게 태어난 시점부터 안되는 이 내 운명이
진짜 X 같음 이런 나 때문에 진짜 멘붕오네 아....
좋겠다 사람처럼 생겨서 좋겠다 부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