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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팅에서 팔린 이야기 .ktx
게시물ID : humorstory_4372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붉은광대
추천 : 20
조회수 : 2811회
댓글수 : 86개
등록시간 : 2015/06/04 11:56:08





학교다닐때 일이다





과 연합 MT를 갔는데

이번엔 술판 외에 재밌는 게임을 준비한댄다

애들도 안한다는 노예팅





그것도 존내 안팔린다는 남자 노예팅





이거 생각해낸놈은 미친거다





원래 여자 노예팅을 구상했는데

목소리 센 여학우들이 적극 반대를 했댄다

그년들 모아다 로우킥 차고 싶었다





몇몇 희생양들이 남자노예로 나온다

난 가위바위보에서 져서 어거지로 나갔다

나가고 싶지 않으면

신던 스타킹 적시고 담뱃재 떨군 벌주 마시랜다





노예팅이 시작됬다





아니나 다를까 팔리긴 개뿔

재미도 없고 호흥도 존내 없다





만원에서 경매 시작한 놈이

백원으로 떨어져도 안팔린다





서서히 내 차례되고

나도 당연히 안팔리겠거니 하고

여유있게 나섰다





왠걸





만원에서 시작하자마자 누군가

7만원을 부른다





오ㅡ 하는

환호성과 함께 모두들 그쪽으로

시선이 집중된다





내가 몰래 짝사랑하던 1년 후배. 






모두들 패닉상태에 빠졌고

난 7만원에 24시간 노예 이용권을 끊겼다. 

난 속으로 무척 기뻤다





이 여자애도 날 좋아했구나

이런식으로 데쉬하다니

과감한 것. 





그 후로 일주일이 채 안됬을때

그 여자애가 이용권을 빌미로 날 불러냈다





난 안입던 정장까지 입고

최대한 댄디하게 꾸미고 나갔지





만나자마자 자기 집으로 가자고 한다

그녀의 당돌함에 놀랐지만

고자가 아닌이상 거절할 이유가 없다

난 당연히 ㅇㅋ를 하고 따라갔다










너네집 이사하고 있더라





나 정장입고 이삿짐 날랐다

셔츠가 폴리에스테르라 옘병 땀흡수도 안된다

음료수 한잔 주면서 하는 말이

-미안해요 선배. 선배가 우리과에서 제일 힘쎄보여서...^^-

그렇게 내 로맨스는 능욕당했다.










7만원은 일당이었니

시세 참 정직하구나

친척이 인력사무소 하나봐?










뒤진다 진짜.










...
출처 어둔 미로속을 헤메던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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