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유머가 아닌점 죄송합니다.다름이 아니라.. 오늘 한국 대선이죠..지금도 진행중이고.. 아까 잠깐 TV를 봤는데 여기 일본에서도 대선에 관심을 보이더군요. 예,보시는 바와 같이 지지율은 44.7%로 이후보가 제일 높습니다. 저 지지율이 100프로 정확하든 정확하지 않든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저 지지율이 언론을 통해 보도 되고 저 지지율을 믿고 따라가는 사람들이 문제죠.'어짜피 될 사람 뽑아야지 뭐' 하는 생각.... TV에서 게스트로 한국인 여자가 나오더니 정 후보는 그렇고 이회창 후보는 이렇고 이명박 후보는 저렇다 라며 각 후보에 대해 소개를 하더군요. 아? BBK요? 당연히 그 얘기는 쏙 빼놓고 소개 했죠. 사실 BBK 사건이야 막말로 지나가는 개도 안다고 온 세상 천지에 퍼졌는데 바로 코 옆 이웃나라 일본인들이 모를리가 있겠습니까. 하지만 역시 그들도 알면서 모르는 척 그냥 듣기만 하더라구요.아, 얼마나 챙피한지.. 저 사진 속에 이명박 뽑았다고 인터뷰 하는 여성분. '이명박 후보가 경제를 살려주길 바래서 뽑았어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사는지.. 저 일본인들 지금 속으로 얼마나 우리 한국인들을 무시하며 비웃고 있겠습니까.. 눈 앞의 이익에만 눈들이 돌아서 사기꾼을 뽑아주고 있으니 말입니다. 그럼, 입장 바꼈다 생각해봅시다.모르긴 몰라도 아마 우리들은 저들 보다 더 비웃고 비난 하며 콧웃음 치고 있을껄요.한국사람들, 더 했으면 더 했지 덜 하지는 않을겁니다. 어제는 TV에 나온 이명박 보고 우리 마누라가 그럽디다. (아,제 와이프는 일본사람입니다.국제 결혼해서 일본에 살고 있습니다) '왜 명박이만 나오면 이렇게 시끄럽느냐,' 제가 그랬죠. "응,있어. 희대의 사기꾼이라고" 그랬더니 " 왜 한국사람들은 사기꾼이 대통령 되길 바래? " "........." 할 말이 없더군요.아니, 솔직히 설명하기 챙피했습니다.왜? 저도 한국인이니까요.. 몇 년후 한국에서 정착하고 싶었는데 이명박씨 덕분에 아예 여기서 눌러 살게 됐네요. 솔직히 까 놓고 말해서 이번 대선, 기적이 일어나기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투표율 형편 없다죠..그래도 제 몫까지 다 해서 소중한 한표 던져주세요. 여지껏 27년 동안 살면서 대한민국을 떠나 살고 있다는게 요즘처럼 행복한 적 없었습니다. 방금 말한 말도 거짓말이다,위조다,위장이다,모른다며 대통령 하겠다고 나온 사람이나 쪽박 차는걸 뻔~히 알면서도 당장 자기 밥그릇 채우겠다고 뽑아주는 사람이나 똑~같네요,똑같애.. 서민들 생각하면 가슴 아프네요.
대한 민국이여....이제................... 어떡할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