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재 정권이 계속 이어지는 바람에 틀에 박힌 사랑노래 이별노래 아니면 정권 검열을 통과할 수가 없었음. 그래서 대놓고 사회참여적이거나 조금이라도 날이 서있다, 모가 나있다 그러면 바로 끌려가거나 끝없는 도피생활을 해야만 했으니 대중가요와 운동권 노래로 크게 성격이 갈리던 시절. 서태지가 등장했을 때만 해도 전두환이 선거를 통해 독재 청산하는 척하면서 노태우에게 권력을 고스란히 이양한 시절이라, 더군다나 김광석도 운동권 노래를 그만두고 대중가요에 참여할 때다보니 세상이 바뀐 것 같아도 전혀 바뀐 것 같지 않았던 때. 그럴 때 서태지가 데뷔하고, 또 얼마 지나지 않아 하여가니 교실이데아니 시대유감 같은 곡들을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