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을 사귀다가 헤어진 구남친이있어요 ㅋ 올해 초에 헤어짐 ㅋ
헤어지고 나서 제가 다시 사귀는게 어떻냐는 식으로 여러번 물어봐도
'난 잘 모르겠다' '너한테 잘해줄 자신이 없다' 이런식의 반응이었거든요 ㅋ
나중 가서는 거의 저만 먼저 연락했고요 ㅋㅋㅋ
제가 난 오빠를 못잊겠다고 제발 다시 사귀자고 해도,
나는 누굴 사귈 여건이 안된다, 나도 살아야지... 라고 했던 사람입니다.
그 사람은 뭐 학교에서 소모임 활동도 하고 팀플도 하고 취미생활도 하고 신나고 바쁘게 살았더군요...
그러다가 이 사람이 지난 달에 유럽여행을 갔어요. 2달간 하는 여행인데.
가끔 카톡으로 연락이 오는데 제가 너무너무 보고 싶데요
여행가니까 진짜 자기가 누구를 아끼는지,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이 누군지 알겠다나요?
11월 말에 한국가면 저를 놓지 않겠다고 너무 보고싶다고 한국 빨리가고 싶다,
쉴새없이 여행하면서 니 생각밖에 안한다고 매번 기회가 될때마다 카톡하거든요
저는 솔직히 구 남친의 이런 심경 변화가 이해가 안가요
제가 제발 다시 사귀어 달라고 바짓가랑이 잡았을 때는 '나는 누굴 사귈여건이 안되' 이랬으면서
여행 가고 나니까 왜 이런걸까요...?? 과연 이사람이 진심일까요??
문제는 이사람은 유럽여행 다녀와서는 1달 뒤에 다시 군대를 갑니다............
개인적인 사정상 나이가 내년이면 20대 후반에 들어서는데도 군대를 아직 안갔거든요.
전 구남친의 마음을 잘 모르겠고, 구 남친이 자꾸 이렇게 연락하니까 마음만 싱숭생숭 하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