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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1반 김수경, 2반 김민지, 4반 김윤수 생일입니다.
게시물ID : sewol_437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르조미워
추천 : 10
조회수 : 792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5/04/22 09:34:03
세월호 참사 371일째를 맞이하는 4월 22일 오늘은 생일을 맞이한 학생이 셋이나 됩니다. 단원고등학교 2학년 1반 김수경 학생, 2학년 2반 김민지 학생, 2학년 4반 김윤수 학생 오늘 생일입니다.
(반 순서대로 소개합니다.)

2_1_김수경.jpg

1반 김수경 학생입니다.

수경이는 8살 위인 오빠와 6살 위인 언니를 둔 집안의 막내둥이입니다. 막둥이답게 장난기 많고 재치있는 분위기 메이커였다고 합니다. 배우나 탤런트 흉내도 잘 냈고, 친구들이 부탁하면 뭐든 거절하는 법이 없어 '오케이걸'로 통했다고 해요. 언니와 친해서 둘이 근처의 맛집을 돌아다니고 재미있는 사진을 찍기도 했고, 가족의 생일이면 수경이는 손으로 쓴 편지에 예쁜 그림을 그려서 축하했다고 합니다. 수경이 언니가 수경이를 몹시 보고싶어 합니다. 수경이의 빈 자리는 누가 채워줄 수 있을까요.
[한겨레 잊지 않겠습니다 관련기사: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651107.html ]

다음은 2반 김민지 학생입니다.
2_2_김민지.jpg

학생들 중에 동명이인이 여러 명인 경우가 있는데 민지도 그렇습니다. 2학년 1반에도 김민지가 있고 2학년 2반에는 김민지와 윤민지가 있어서 '민지'라는 이름의 여학생이 세 명입니다. 이 때문에 시신 수습 과정에서 혼선이 일어나서 부모님들의 마음에 더욱 커다란 상처를 안기기도 했습니다. 

민지에게는 세 살 아래인 동생이 있다고 합니다. 민지 남동생은 누나를 잃고 나서 많이 무서워했다고 해요. 그래서 민지 아버님께서 '누나가 항상 곁에 있으니 무서워하지 말고 걱정하지 마라'고 위로해 주셨다고 합니다. 그런 뒤에야 민지 남동생은 누나 방에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되었다고 해요. 민지의 가족이 겪고 있을 충격과 상실감은 상상조차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2학년 4반 김윤수 학생입니다.
2_4_김윤수.jpg

김윤수 학생은 인터넷에 공개된 자료가 별로 없습니다. 그러나 참사 직후에 윤수의 안부를 간절히 묻는 트윗은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김윤수_트윗.png
김윤수_트윗2.png

이 간절한 물음에 윤수가 직접 돌아와서 화답해줄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416가족대책위 페이스북 페이지에 수경이, 민지, 윤수의 생일 포스팅이 올라왔습니다.
https://www.facebook.com/416family/posts/773730259408493

댓글을 달아 아이들의 생일을 축하해 주시면 가족분들께 힘이 됩니다.

광화문TV 페이스북 페이지에도 수경이, 민지, 윤수 생일 동영상이 올라왔습니다.
https://www.facebook.com/sewolhoTV/videos/vb.704666912980780/792703594177111/?type=2&theater

안산 합동분향소 전광판 #1111 (24시간, 무료)와 서울시청 전광판 010-6387-1177 (오전/오후 7-10시)로 문자 보내 아이들의 생일을 축하해 주세요. 커다란 빈 자리를 남기고 떠나버린 꿈들, 별이 되어버린 아이들에게 사랑한다고, 영원히 잊지 않는다고, 보고 싶다고 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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