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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셧다운제의 의도 자체는 그다지 나쁜 것은 아니죠.
게시물ID : gametalk_479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흰호랑김구
추천 : 1
조회수 : 32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1/09 23:24:11

저도 올해로 27살이지만 가끔 게임하는걸 스스로 주체하지 못할 때가 있죠. 특히 다른 사람들과 순위경쟁 등을 하는 게임은 그게 심합니다. 그럴때면 진짜 성인게임에도 셧다운제가 적용되었으면하고 바랄때가 있습니다.


어른도 그러한데 하물며 애들이야. 아직 나이가 어린 청소년들은 의지력이 부족하고, 스스로 게임하는 시간을 조절하기가 어렵죠. 가끔 사촌동생들이 놀러와서 컴퓨터로 게임한다고 하면 정말 그만하라고 할때까지 계속합니다. 이런 의지력이 부족한 친구들을 도와주고 학부모의 근심을 덜어주는게 셧다운제라고 할 수 있죠.


그런데 문제는, 셧다운제가 청소년들이 즐기는 게임'시간'을 규제하는게 아니라 '시각'을 규제한다는 겁니다. 플레이어가 얼마나 게임을 했는지는 무시한체 그냥 12시가 되면 셔터를 내려버리죠.

이게 외국이라면 그럭저럭 납득할만하기도 한데(정작 셧다운제가 시행되는 나라가 한국말고 있기는 한지 모르겠습니다만) 한국 청소년들의 경우 야자, 학원 등으로 집에 늦게 들어오는 경우가 무척 많습니다. 밥먹고 씻고하면 어느새 잘시간. 틈내서 게임이라도 잠깐 하려고하면 셧다운...정작 즐긴 시간은 얼마 되지도 못하는데 셧터가 내려오는거죠.


정부는 아무리봐도 병맛이 넘치는 셧다운제보다는 좀더 효율적이면서 다른 게이머들의 동의를 얻어낼 수 있을 납득할만한 제도를 구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금의 셧다운제는 그저 게임규제를 바라는 학부모들의 지지를 받아내기 위해서 어설프게 만들어진 제도로밖에는 보이지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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