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의견차이로 헤어졌는데
문제는 헤어지고나서 제 물건을 못 돌려받았습니다...
"선물"이나 "준"게 아니고 "빌려"준 물건입니다.
선물이었으면 아무리 비싼 물건이라도 마음에서 지웠을텐데 모두 제가 아끼는 물건이라 선물은 안되고 빌려준 물건입니다 ㅠ
컴퓨터 본체, 휴대용 게임기, 손목시계 인데
컴퓨터 본체는 저희 집 이사할때까지만 기한을 정하고 빌려준 물건이고(지금 이사할때 거의 다되어갑니다;)
휴대용 게임기는 전 남자친구가 자기 게임하고싶다고 빌려달라고 졸라서 저도 선물받은거라 빌려준거구요;
손목시계는 제가 바빠서 건전지 대신 갈아줄 수 있냐고 맡긴건데...
헤어지기 한 한달 전에 맡겼는데 주겠다 주겠다 말만 하고 결국 안주더라구요... 약 20만원어치 하는 저에겐 나름 고가의 물건입니다 ㅠ
값어치는 다 합치면 대략 100만원 중반정도 되는 것 같은데ㅠㅠ
돌려달라고 문자를 했는데 "택배붙여주세요" "불러주세요" 이 두 통 오고 한달째 잠수입니다 ㅠ
카톡도 하고 문자도 했는데 보질 않아요.
전화도 많이 했는데 딱 신호음 두번 가면 바로 끊기구요.
문제는 이 사람이 제 물건만 떼먹은 게 아니라 그 사람 친한 동생(저보다 오래 알고 지냈던...) 돈도 약 20만원 정도 떼먹고 잠수탄 상태더라구요.
의도적인거 같아요...
아 미치겠네요;;; 이거 어떻게 돌려받아야 하나요? 만약 팔았으면 어떻게 해야하는건가요??
찾아가는게 직빵이라고는 하는데 집이 좀 멀고 저 혼자 찾아가기도 그렇고 해서 기다리고만 있습니다 ㅠ.
조언 좀 해주세요...
그 사람도 오유 하는데 이글 보면 좀 찔려했으면 좋겠네요 ^-^ 나이를 어디로 쳐먹은건지
나이차이도 많이 나는데 직장도 다녔으면서 돈없는 학생 물건 가져가는게 떳떳하십니까?
백일선물, 생일선물 돈 없다고 쌩까면서 게임엔 돈 잘만 쓰셨죠.
헤어지려면 좀 깨끗이 헤어지지 끝날때까지 구질구질 하시네요... 진짜... 헤어지길 잘한 것 같습니다.
제물건은 둘째치고 동생 돈은 왜 떼먹습니까? 그 동생 집안 사정도 잘 알면서
여섯살 어린 여자애한테 용돈 받아 쓰니까 기분은 좋덥니까 내가 생활비 없어서 허덕이는거 잘만 알면서
굶지 말라고 말은 해놓고 언제 한번 반찬이나 사다줬습니까 그리고 내가 왜굶어요 내 생활비 님한테 쓰니까 그렇지
참다참다 밥사먹을 돈 없으니 데이트지양하자 이랬는데도 교통비만 들고 찾아왔잖아요ㅋㅋㅋㅋㅋㅋ
아..진짜 더러워... 속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