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센스도 탁월하고 비율도 좋아 옷도 깔끔하게 잘 입고 다닌다.
덕분에 여자가 끊이질 않는 녀석이다.
그런데 이 녀석,
연애를 하면 늘 보름 내에 끝이 난다.
처음엔 이 녀석이 엄청난 바람둥이인줄 알았지.
녀석은 이 때까지 엄청나게 위엄 있었다.
그 사건이 있기 전 까진...
한번은 녀석과 아침까지 술을 마시고 사우나를 갔다.
그런데 이 녀석,
수건을 아래 두르고 다니는게 아닌가.
여기가 무슨 일본이냐 하며, 녀석의 수건을 가로채려 했지만.
녀석은 필사적으로 저항했다.
난 기회를 였봤고.
녀석이 방심한 틈을 타 수건을 갈취했다.
미안하다...
손가락이 왜 아래에 달려있니...
...
신은 공평하다.
신은 녀석에게 잘 생긴 얼굴과 센스를 주었고,
손가락도 하나 더 주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