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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눈물이납니다..
게시물ID : gomin_437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세돌이ⓥ
추천 : 13
조회수 : 775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09/09/10 01:07:07
방금전까지 술을 먹고 집에 기분 좋게 들어왔습니다..

새벽 12시 반 경....

동생이 잘시간이 지났는데 방에 불을 켜놓고 울고 있더라구요..

2년전쯤인가 부터 팔에 작고 붉은 반점들이 생기기 시작하더니

가렵다고 하더라구요..

잘때마다 무의식적으로 긁는거 같더니

오늘은 긁은부위에서 피가 나고 있더라구요.. 항상 밝은 모습의 아이라서 웃는 모습이 예쁜 동생이었는데

울고있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눈물이 앞을 가리게 됩니다..

동생이 주로 쓰던 피부약이란 약은 다바르고 밴드를 붙여주고 지금 컴퓨터앞에 앉아있긴 하지만

오빠된 입장으로서 가슴이 찢어질듯 합니다..

이제 초등학교 6학년일 뿐인데..

저랑 9살 차이가 나서 그런지 제 동생이 울고 있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부모님이 2년전부터 동네에 있는 피부과란 피부과는 다 가보셨고

양약, 한약 전부다 써 보셨지만 도대체 나을 기미가 보이질 않네요..

정말 너무나 가슴이 아픕니다.. 평소에 웃고 저한테 장난만 치는 동생인줄로만 알았는데....

어디다가 하소연할곳도 없고..항상 정도 많고 따뜻한 오유분들에게나마 이런글을 남깁니다..

제가 오빠로서 동생에게 힘이 될만한 일을 할 수 있는건 없을까요..?

그리고 혹시나마 오유에 피부과에 지식을 갖고 계신분이라면 답변 부탁드립니다.

베스트에 가서 더 많은 분들이 보시고 코멘트 남겨주셨으면 좋겠네요...

동생이 어떤지도 모르고 밖에 나가 술이나 먹고 집에와서 푸념하는 제가 너무나 한심스럽게만 느껴지는 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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