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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중 대주교 "시국선언, 나라 생각해 하는 것"
게시물ID : sisa_4377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百年戰爭
추천 : 10
조회수 : 429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9/11 15:16:05
출처 :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103241

"박대통령-김한길 둘이 대화 나누면 성과 있을 것"

천주교 김희중 대주교는 11일 "이번 시국선언은 여나 야를 돕는다는 차원이 아니라 순수하게 나라를 생각해 이래서는 안된다고 생각해서 하는 것"이라며 천주교 사제와 신자들의 시국선언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다.

김관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김희중 대주교는 이날 오후 광진구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로 찾아온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전국에서 잇따르는 천주교 시국선언에 대해 "천주교는 (교회법에서) 철저하게 정치적 개입을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윤리·도덕적인 면에서 문제가 있다고 할 때만 판단할 수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주교는 이어 "민주주의와 정의를 세우고 가난하고 소외된 계층을 돌보는 것이 카톨릭의 가장 소중한 가치이기 때문에 그 소중한 가치를 추구하는 세력에 정신적 지지를 보낸다"고 시국선언 지지 입장을 거듭 분명히 했다.

광주대교구장인 김 대주교는 오는 12일 오후 광주 남동 5.18기념성당에서 시국미사를 봉헌할 예정이기도 하다.

김 대주교는 또 여야 1대 1 영수회담을 기피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다자간 대화하고 일대일 대화하고 다른 것 같다"며 "둘이 진실한 대화를 나누면 상당한 성과가 있는 이야기가 나올 수 있다"며 1대 1 회담 수용을 주문하기도 했다.

김 대주교는 또 "정치는 어떤 말을 하는가가 중요한가가 아니고 해야할 말을 안하고 있는 것이 더 중요한 문제"라며 "꼭 해야할 때 이야기를 제대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침묵을 우회적으로 꼬집기도 했다.

김한길 대표는 이에 대해 "민주주의 회복이나 국정원 개혁에 대한 많은 국민들의 목소리가 있지만, 특별히 천주교에서 시국선언을 하시고 신부님들이 미사를 올려주시고 하니까 '아, 우리가 옳구나' 하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는 것 같다. 그 점에 있어서 크게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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