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감독 조지 밀러는 2000년에 첫 구상을 시작으로, 3년 뒤 각본을 완성시켰다.
그러나 *'나미비아'에서의 촬영을 앞두고 이라크 전쟁이 발발, 이로인한 운송 제한 때문에
나미비아로 영화 소품을 운반할 수 없게 되면서 영화는 2009년까지 잠정 중단됐었다.
*아프리카 남서부, 대서양 연안에 있는 나라.
02. 조지 밀러는 대본이 아닌 *'스토리보드'를 먼저 작업했다.
영화가 하나의 추격전으로 구성돼 있다 보니, 짧은 대사와 비주얼에 중점을 두었고
그렇다보니, 이미지를 있는 그대로 표현할 수 있는 스토리보드를 먼저 선택했다고 한다.
이렇게 다섯 작가의 공동 작업으로 완성된 스토리보드의 패널은 무려 3,500장.
*영상매체를 미리 그려볼 수 있도록 일러스트나 사진을 나열한 형태로 시각적으로 정리한 것.
03. 조지 밀러는 촬영에 앞서, 두 가지 조건을 내걸었다.
첫째, 어두운 톤의 여타 포스트 묵시록 영화와는 다른 다채로운 색감을 사용하고
둘째, 미술적인 방향은 최대한 아름답게 표현해내는 것이었다.
04. 톰 하디가 연기한 맥스 역에 고려된 배우들.
히스 레저, 제레미 레너, 샘 워싱턴, 에릭 바나, 리암 파운테인, 마이클 빈 등...
이 중 호주 출신의 히스 레저가 가장 근접했었지만, 안타깝게도 그의 사망으로 불발되었다.
05. 당초 멜 깁슨이 맥스 역으로 복귀하고, 2003년 촬영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라크 전쟁으로 인한 촬영 장소 문제와 멜 깁슨의 *'영화 연출'로 무산되었다.
한편 그가 이번 영화에서 방랑자 역할로 카메오 출연한다는 소문이 잠깐 돌기도 했었다.
*예수가 죽기 전, 마지막 12시간을 다룬 영화 <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2004) >
06. 톰 하디는 이번 작품 외에도 세 편의 < 매드 맥스 > 영화를 추가 계약했다.
사실 감독 조지 밀러는 이미 두 편의 서로 다른 < 매드 맥스 > 이야기를 완성한 상태인데
그 중 *'< 퓨리오사 >'란 작품을 교차 촬영을 통해 동시 제작할 예정이었지만, 무산됐었다.
*시타델의 사령관 임페라토르 퓨리오사의 과거를 다룬 이야기.
07. 배우 휴 키스-번은 1편에 이어 또 다시 메인 악당으로 출연했다.
그는 1편에선 맥스의 부인과 아이를 죽인 토커터 역을, 이번편에선 독재자 임모탄 조를 연기했다.
한편 임모탄 조의 마스크는 1편을 본 관객들이 알아볼까봐, 감독이 씌운 것이라는 후문이 있다.
08. 원래 영화 상영 전에 <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의
예고편이 공개 예정이었지만, 사전 유출로 인해 결국 취소되었다.
재밌게도, 조지 밀러는 과거에 < 저스티스 리그 >를 연출하려다 무산된 바 있다.
09. 영화 속 캐릭터들의 과거를 다룬 세 권의 코믹북이 출간 예정이다.
DC 코믹스 산하에 있는 버티고에서 2015년 5월20일부터 한달에 한 권씩 출간될 예정이라고.
10. SXSW 필름 페스티벌에서 짧은 영상이 먼저 공개됐었다.
재밌는건, 영상이 끝나고 한 남자가 일어나 "말도 안돼, 저걸 어떻게 찍었죠?"라고 외쳤는데
그는 바로 영화 < 씬 시티 >, < 패컬티 >, < 황혼에서 새벽까지 >의 감독 로버트 로드리게즈였다.
11. 영화 촬영엔 총 세대의 동일한 워 리그 트럭이 사용되었다.
이 중 가장 큰 트럭이 영화 속에서 퓨리오사가 운전하는 차량으로 등장했다.
한편 해당 차량은 체코 슬로바키아의 타트라 트럭을 개조해 만들어졌다.
12. 맥스의 차량인 인터셉터는 < 매드 맥스 > 1편과 2편에도 등장했었다.
전편들과 마찬가지로 XB 포드 팔콘 쿠페를 모델로 삼고 있으며,
2편에선 극 중 폭발되었기에 3편에선 볼 수 없었다.
13. 샤를리즈 테론은 역할을 위해 실제로 머리를 밀었다.
이로인해 그녀는 영화 < 밀리언 웨이즈 (2014) >에서 가발을 착용해야만 했다.
14. 작가는 페미니스트로 유명한 *'이브 엔슬러'에게 상담을 받았다.
어떻게하면 여성 캐릭터를 강하게 표현할 수 있는지 알기 위해서였다.
*극작가이자 사회운동가로, 대표적인 여성주의 작품인 < 버자이너 모놀로그 >의 작가.
15. 퓨리오사 역의 샤를리즈 테론과 눅스 역의 니콜라스 홀트는
영화 < 다크 플레이스 (2015) >에서 공동 주연을 맡았다.
16. 원래 테레사 팔머가 대그 역으로 캐스팅 됐었다.
하지만 제작이 지연되면서 결국 하차, 그녀를 대신해 애비 리가 대신 맡게되었다.
17. 치도 역역시 당초 코트니 이튼이 아니었다.
원래 해당 역은 애드레이드 크레멘스였으나, 일정 문제로 교체되었다고 한다.
18. 케이퍼블 역의 라일리 코프는 가수 엘비스 프레슬리의 외손녀다.
더불어 그녀는 이번 영화 촬영 중 만난 스턴트 배우 벤 스미스와 결혼했다.
19. 약 80%가 넘는 효과 장면들이 실제 스턴트와 세트로 촬영되었다.
특히 극 중 장대 위에 올라간 장면들은 *'태양의 서커스' 팀의 도움으로 완성될 수 있었다.
한편 CG는 아주 드물게 나미비아(사막)풍경이나 스턴트 장비를 지우고,
더불어 퓨리오사의 인공 왼팔을 만드는데 사용되었다고 한다.
*캐나다의 거리 공연자 기 랄리베르테가 설립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서커스 회사.
20. 제작진은 영화에 쓰일 150여대의 자동차, 트럭, 바이크를 만들어냈다.
차량들 모두 영화의 세계관과 환경 그리고 운전수를 고려해 디자인 되었으며
또한 차량의 각 부품들은 대부분 종교적인 중요성을 띄고 있다고 한다.
21. 영화 음악가로 유명한 *'존 파웰'이 사운드 트랙을 작곡했었다.
하지만 영화의 음악 감독은 네덜란드 가수인 정키 XL이 맡았다.
한편 존 파웰은 앞서 조지 밀러와 영화 < 해피 피트 > 1편과 2편을 작업한 바 있다.
*영화 < 본 시리즈 >, < 드래곤 길들이기 >, < 페이스 오프 > 등의 음악 감독.
22. 영화가 중단됐었던 사이, 조지 밀러는 3D 애니메이션화를 고려했었다.
그도 그럴것이 그는 2006년 < 해피 피트 >란 작품으로
아카데미 최우수 애니메이션 상을 수상한 바 있기도 하다.
23. 톰 하디는 역할에 대한 조언을 구하고자, 멜 깁슨과 점심 식사를 함께 했다.
이에 멜 깁슨은 그에게 역할에 적합하다며, 축복을 빌어줬다.
24. 칸 기자회견 도중 톰 하디는 조지 밀러에게 사과를 전했다.
모래 사막에서의 고된 반복 촬영과 하나의 직선으로만 된 이야기에
그는 당시, 영화와 조지 밀러에 대해 회의감을 가지고 있었던 것.
그러나 완성된 영화를 본 순간 모든 것이 자신의 실수란 것을 알게되었다고.
" 멋지군, 정말 끝내주는 날이야! (What a day, What a Lovely Day!) "
- 눅스 대사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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