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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다 게시판에 꼭 한 번 쓰고 싶었습니다.
게시물ID : soda_43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도도도도4
추천 : 45
조회수 : 5028회
댓글수 : 29개
등록시간 : 2016/09/14 21:4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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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하는 아이 견딜 수 없어 이혼하고 혼자 아들래미 키우고있습니다.  법 절차 다 밟았고 애 엄마가 아닌 아빠가 키운다면 판사들도 애 엄마한테 못 보낸다고 저한테 왔겠죠.  어휴

오늘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어요.
전 모르는 번호는 안받고 관심도 없는데 같은 번호로 계속 오길래 누군가 싶어 받았더니 장모님이네요. 

아이보고 싶은데 서울 와 주면 안되겠냐고 울먹이시는데 저도 울먹이면서 외할머니를 찾아요는 개뿔 우리 아들 잘 지내고 전혀 찾질 않습니다.  엄마도 안찾아요. 했네요.

사실 너무 어릴때 헤어져서 제 아들은 엄마란 존재를 모를거에요. 그 뒤 애 엄마한테 전화 왔는데 절대 안된다 했습니다. 

왜냐구요? 
애 엄마 아닙니다.  중국 출장 갔을 때 동생한테 전화 옵니다.
왜?  집에 아무도 없어 
형수 없어?  
응 
전화하니..아들  자길래 친구들 와서 아파트 근처 술 처마신다고. 한 두번이 아니였어요.
퇴근하고 들어오니 애는 자지러지듯 우는데 술처머고 잔다던가. 애는 방에 문 닫아놓고 혼자 놀게하고 회사 여자친구들이랑 논다던가. 등등

장인이 찾아와서 보고 싶다는거 
아버지랑 남동생이 썅욕하며 꺼지라고 하고 보내니 속이 시원하네요.

저는 당당한 편부 가정의 우리 아들의 아버지 입니다.
혼자 키우기 오지게 힘듭니다 ㅡㅡ 
 그래도 좋습니다 내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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