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로 만나서 선을 보고 얼마후 어머니의 아버지(외할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어머니는 엄청 정신없이 지내시고 연락도 더이상 오지 않아서 잊고 지내셨대요
그러던 어느날 전화가 왔는데 아버지가 서울이라고 나오실때까지 기다리겠습니다(오 !!패기 ㅋㅋㅋ) 이러고 전화를 끊으셨다고 (아버지는대전사람)그래서 터미널로 어쩔수 없이 나가보니 술에 취해있는 아버지 발견 ㅋㅋ(역시 쫄보십니다 맨정신에는 자신이 없으션던거지요 그아버지에 그아들 ㅠ ㅎ) 딱 보고 드는 생각이
"아 !이사람 내가 그냥가면 혼자살겠구나"
싶었답니다 그래서 결혼 ㅎㅎ 심지어 엄마따라서 교회도 몇번가셨다고 제가 30년을 아들로 살면서 절대로 상상할수 없는게 교회에서 예배하는 아부지 모습인데 ㅋㅋ 추석때 가서 놀려야지요 ㅋ
아버지 딱 전형적인 옛날 사람이신데 아버지는 귀농하시고 엄마는 저랑 계시는데(도시녀라 ㅎㅎ) 요즘 떨어져지내시니까 바빠서 못가면 아버지 삐지시고 터미널까지 마중나와 계신다고 하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