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좋아하던 영어과외 남자 선생님이 있었는데...나는여자고...
나이차이 별로 안나서 오빠라고 불렀는데....
과외받으러 갔는데 내가 혼자 좋아한다는거 알고..
남자한테 데이기만 한 나를 보며 자기는 안그럴꺼라고
내가 립서비스 하는걸로 보이냐며 자기는 관계가지면
사귀는 스타일이라고...그걸 바보 병신같이 믿고
내 처음을 그사람한테 줬는데
다음날 날 차단했더라고..
배신감이...머리끝 까지 치솟는데
너무 분하고 억울하고 그래도 난 좋아하던 사람이였는데
바보같이 속은 나도 너무 화가나고
내가 그동안 남자들한테 데인 상처 자기가 다
치료해주겠다 어쨋다 하던 놈이...
그런놈이 그 전에 날 데이게한 놈들의 수십배는
더 큰 온도로 날 데이게 했어.
강남에서 알바끝나고 집에가려는데
엔제리너스 앞 에서 술집에 들어가는 널 보았지...
근데 너도 나 봤는데 움찔 하더니 모른척하고 들어가더라...
내가 왜 그때 가만히 있었을까 따귀라도 날렸어야 하는건데..
가끔씩 꿈에 나와서....날 괴롭히다가
이제 점점 잊혀지나보다 했는데
오늘 꿈에 나온거야..
왜그랬냐고 하니까...
뻔뻔하게 나오더라..... 정말 찢어죽이고싶었는데
너 잡으러 달려가는데 깨고나니 꿈인걸 알고
너무 허탈하더라....
우리나라 최고의 대학에서 공학 분야로 석사를 준비하시는
ㄱㅁㅅ....평생 너 용서 안할게...
네가 언젠가 천벌받길 바랄게...
고맙다. 남자를 못믿게 해줘서. 아주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