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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국민성금류 甲 – 대통령문자 경찰 감봉에 시민 모금운동
게시물ID : humorbest_4380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보스토니언
추천 : 119
조회수 : 9554회
댓글수 : 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2/07 13:23:08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2/07 12:39:14
Coldplay - Fix You [HD] http://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370971 '대통령 비판 문자' 양영진 경감 돕기 모금운동 경찰·시민 참여한 한 페이스북 그룹 추진…'징계 부당' 항의성 시위 의미도 데스크승인 2012.02.07 이시우 기자 | [email protected] '이명박 대통령 비판' 문자 전송 파문으로 지난 3일 경남지방경찰청이 '감봉 2월' 징계 결정을 한 양영진 경감에 대한 경찰과 시민의 모금 운동이 SNS 상에서 벌어져 눈길을 끈다. 경찰 내부에서는 갑작스러운 경제적 어려움에 부닥친 직원 돕기 모금은 자주 있었지만 이번처럼 징계를 당한 직원을 돕자고 나선 모금은 극히 이례적이다. 특히, '검경 수사권 조정'과 이번 징계에 대한 경찰 내부 불만이 모금운동 형식으로 드러나는 것으로 보인다. 이 모금운동은 '수사권 조정'을 화두로 경찰이 주요 회원이고, 일반 시민도 다수 있는 페이스북 한 모임(회원 6300여 명)에서 이뤄지고 있다. 모금운동은 양 경감 징계 결정이 알려진 지난 3일 오후 한 회원의 제안으로 시작했다. 모금운동의 제목은 '감봉실패작전'으로 회원이 성금을 보내면 이체 인증 샷을 올리도록 해 SNS 내 사회운동 양식이 경찰조직으로 확산하는 양상이다. 또, 한 회원이 '양 경감'을 두고 '미남이십니다'고 댓글을 달자 '양 미남'이라는 애칭이 통용돼 경찰 모임으로는 드물게 발랄하기까지 하다. 이 모금운동은 감봉 탓에 경제적인 어려움에 부닥친 양 경감 돕기라는 의미도 있지만 그보다는 이번 징계가 부당하다는 일종의 '항의성 시위'로 읽힌다. 항의 형식은 한진중공업 고공농성 당시 김진숙 지도위원과 희망버스가 내건 '웃으면서 끝까지 함께 투쟁'이라는 구호를 연상시킬 만큼 유쾌하고 재치있다. 모금 운동 동참을 피력한 한 회원은 "양 경감의 표현과 성금운동이 정답은 아니다. 반대 생각도 존중하고 겸허히 수용해야 한다. 하지만, '나는 나와 반대하는 생각과 나를 비난하는 반대파가 정말 싫고 그들과 반대해 싸울 것이다. 하지만 그들이 그들의 다른 생각과 표현으로 탄압받는다면 나는 그들을 위해 싸울 것이다'라는 어떤 철학자 말처럼 생각이 다르다고 탄압하지는 말아야 할 것"이라며 징계 조치를 비판했다. 성금은 지난 5일 오후 11시 현재 102명이 참여해 280여만 원이 모였고, 6일에도 계좌이체 인증 샷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한편, 황성찬 경남지방경찰청은 6일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양 경감 징계와 전보 발령과 관련해 "양 경감의 처신은 상당히 부적절했다. 하지만, 양 경감이 평소 논리적이고, 수사 업무에서 적잖은 실력이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일선 경찰서 수사과장에서 교통지도관 발령은 경찰 업무가 수사만 있는 게 아니어서 더 폭넓은 시각과 방법으로 조직(경찰) 전체를 보는 눈을 기르라는 차원이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부산지방검찰청에는 부산지역 한 시민의 고발장이 접수됐다. 고발장을 낸 김모(38·부산시 남구) 씨는 고발장에서 "양 경감 행위가 국가공무원법상 품위손상에 해당해 엄벌에 처해달라"고 주문했다. ------------------------------------------ 얼마전 대통령 문자메세지 사건으로 인사조치된 경찰관이 최근에는 감봉2개월의 징계까지 추가로 받자 몇몇 사법개혁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시민들이 양 경감의 억울함, 표현의 자유에 대한 억압, 검찰개혁에 공감해서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주셨어요. 미국 교민까지 참가했어요! 이번 모금은 돈 자체보다 징계를 반대하는 퍼포먼스의 성격이 강한데요. 경찰관 징계에 대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모금활동은 전례가 없는 일로 양 경감의 자유와 시민들의 자유는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다는 높은 시민의식의 표현이라고 생각해요. ^^ 경찰은 이번 일로 시민들에게 큰 빚을 진 것 같아요. 이번에 참여한 시민들의 뜻은 국가와 시민의 요구가 상충하는 상황이 왔을 때 무작정 국가의 편을 들지 말고, 소신과 용기를 갖고 시민의 뜻을 받들라는 준엄한 요구가 아닐까요? 미국의 풍자작가 마크 트웨인은 “애국심이란 국가를 항상 지지하되 정부는 그만한 가치가 있을 때 지지하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죠. 정부의 잘못된 정책에 대한 내부비판도 수용하는 민주적인 경찰이 되었으면 해요. 전혀 웃기지 않은 글을 유머게시판에 올려서 죄송. 제가 해외에 있어서 시사게시판 이용을 못하니 너그러이 양해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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