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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휴학한거 엄마때문이야
게시물ID : gomin_4381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슬프다Ω
추천 : 4
조회수 : 17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10/14 03:02:49
나 일학기다니면서 진짜 열심히 하고
나쁜짓도 안하려고 과제만 열심히했어
성적장학금도 타고 나 고1때부터 진짜
엄마 용돈챙겨주면서 몇푼 안되는거
적금 꼬박꼬박 모아서 대학 등록금 냈어
기숙사비까지하니까 내 통장 잔고가 바닥이 나는데
엄마는 또 나한테 돈까지 빌려갔잖어
십만원단위도 아니고
내가 잠도 줄여가며 일한 돈들..백만원단위
그래서 이학기 등록 못하고 휴학하고
고1때부터하던 알바하면서 괜히 즐겁고
학교안다니는게 낫다고 했어

그래도 이건 아니잖아...
학교 왜 안가고싶겠어?
그래놓고 나 일끝나면 힘드니까
애들끼리 맥주하고 집들어오면 욕하잖아
아빠건 엄마건 
걱정하는건 알아 세상이 험하고
내가 여자니까 더더욱

나도 힘들어
성적장학금까지 포기하면서 등록못한이유
이렇게 우리집 가난한데 동생은 남자라고
비싼 학원비들여가면서 맨날 구라치고
안가는데 그 돈은 안아깝고
나한테 옷한벌 사주는 돈은 그리 아깝냐?
뭐 사달라고 오만원도 안넘는 옷
동생한테 뭐사줬냐? 아디다스 풀셋 추리닝?
이십만원 넘는 형편도 안되면서 자전거 사주고
나한테 뭐해줬어?
돈번다고 교통비도 안주면서
동생이 만원만 이럼 바로 주면서
너무하다

자취한다고 이놈의 집구석에서 살기싫고
가난도 싫고 다 싫다니까
동생 군대갈때까지만 참으라고?
장난하냐?
엄마때문에 죽고싶엇던적 한두번이 아니야
알고잇긴하냐?
너무하다 내편은 아무도 없지?
어차피 죽어도 속편히 살꺼아냐
나 힘든거 왜 몰라주냐 부모가되서
효도하려고 노력해도 하기싫어지게만드네
너무해 진짜 힘들고 우울터져
학교다시가고싶고
일도 그만하고 딴집처럼 등록금,돈 걱정없이 살고싶어

근데 엄만 그렇게 못해주잖아
무조건 동생이 먼저잖아
나 낳고 결혼했잖어
반대 개심했는데 내가 태어나서 결혼한거잖아
난 이미 그때 내 할일은 다한거야?
이제 필요도 없겠지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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