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에 꼴불견 여직원이 있습니다. 자기 스스로를 다른 사람들에게 "차도녀 + 뉴요커 + 깨시민 " 에 결정적으로 "4차원 엉뚱녀"로
보이고 싶어하는데 피해주는거 없어도 보는거 자체가 참 웃기면서 밉상이고 하여간 설명하기 어려운 여직원이 있습니다.
미국문화사대주의에 빠져서 아이폰을 쓰지 않는 사람한테 "그 폰 왜써요?" 한번씩 다 물어보고 또 윈도우 익스플로러 쓰고 있으면 뒤에서
"아이고~ 참 힘들겠다~"하면서 불쌍하다는 듯하면서 경멸하는 듯한 표정 지으면서 말걸때는 진짜 그 쭈뼛거리는 입술을 쥐어 뜯고 싶을 정도..
하여간 웃긴얘기를 하자면 이 직원이 어떤 미드에 빠졌는지 몰라도 영어식 말투를 애용합니다. 이번주에 어떤 상황이었는지는 기억 안나지만
제가 "00씨 조심해요" 이랬더니 그 여직원이
"걱정 마세요. 제 가운데 이름이 '안전'이에요" 이러더ㅋㅋㅋㅋ라구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장님은 이해 못해서 사람들 왜 웃는지 이해 못하고, 여직원은 예의 그 '사차원으로 보이고 싶어하는 표정"을 짓고 있고 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전에도 지 밑으로 들어온 단기 알바생한테 쌀쌀맞게 굴면서 엄청 괴롭히면서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혼내는거 보니까 이것도 가관입니다 ㅋㅋㅋ
"넌 내가 4시까지 끝내라는 말의 어느 부분을 이해 못한거니?" ㅋㅋㅋㅋㅋㅋㅋㅋ 귀로 들은건지 자막을 읽은건지 ㅋㅋㅋㅋㅋㅋ
새벽에 잠 안와서 쓰고 있는데 막상 쓰려니 웃긴게 많은데도 갑자기 지금은 생각 않나네요.
아 맞다! 또 어떤 상황이었는지는 기억 안나는데 자기가 미드 보면서 배운 단어를 쓰고 싶었나봐요.
아 점심 메뉴고르는 중이었던 거 같은데 뜬금없이
"아 왜요!? 이건 정말이지 That's doesn't make sense!!!" 내 손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단톡방에서는 창의적인 미들네임 짓기 열풍이 일고 있습니다.
정 '기한 de 엄수' 요한 - 휴가 비번 정리해서 올리는 담당인데 몇번 빼먹어서 욕먹고 있어서 ㅋㅋㅋ
박 '정리 und 정돈 von 탕비실' 민경 - 평소 탕비실 정리에 집착하는 직원이래서 ㅋㅋㅋㅋ
웃긴게 이정도?
이 직원이 솔직히 웃긴거 10% 꼴불견 싸가지 90%인데 엄청 웃긴것도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