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과 민주당 진선미 의원 등에 따르면 원세훈 전 국정원장은 2010년 7월 19일 ‘원장님 지시 강조 말씀’을 통해 “심리전단이 보고한 ‘젊은층 우군화 심리전 강화방안’은 내용자체가 바로 우리 원이 해야 할 일 이라는 점을 명심하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젊은층 우군화 심리전 강화방안’이란 이념적 지향성이 약한 10대, 20대, 30대 젊은층을 보수화하기 위한 국정원의 사이버 대응 전략으로 알려져 있다.
검찰은 이 프로젝트가 국정원 댓글사건의 또 다른 축이라고 보고 지난 4월 국정원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이 문건을 확보하기 위해 5시간이나 국정원과 대치했지만 국정원의 저항으로 결국 확보하는데 실패했다.
구체적인 실행 방안은 베일에 가려져 있지만 야당은 이것이 미래세대의 주역인 젊은층을 사전에 우경화시키기 위한 국정원의 비밀 프로그램으로 이해하고 있다.
댓글사건을 통해 실체가 드러난 심리전단팀의 주요 임무 역시 이 범주에 속해 있다는 것이 야당의 판단이다.
실제로 검찰수사에서 밝혀진 내용을 보면 국정원측은 젊은층이 주로 이용하는 뽐뿌, 오늘의 유머, 보배드림, 일간베스트 등의 사이트에 글을 올리면서 진보진영에 대한 험담을 퍼붓고 보수진영을 찬양하는 활동을 전개했다.
심지어는 사이버 여론 형성의 주요 수단인 SNS 공간에서도 우경화 바람몰이를 이어갔다.
http://m.nocutnews.co.kr/view.aspx?news=2614351 전문은 링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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