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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저는 페북만 하면 우울해지고 심장이 뛰고 식은땀이 나죠...
게시물ID : gomin_4382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123Ω
추천 : 3
조회수 : 393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2/10/14 05:41:17

페북 그래서 내용 다 지우고 친한 친구들만 남겨놨다 결국 봉인시키고 끊었었는데 

요번에 멀리 가는 친구가 꼭 연락 하고 지내자고 해서 오랜만에 다시 켰어요.

ㄷㄷㄷ 그냥 식은땀이 나고 기분이 안좋네요.

이유를 생각해 봤더니...


1.

내 사생활이 까발려지는 느낌이에요. 내용이나 사진은 이미 다 지워버렸지만... 친구리스트 같은거요.

내 친구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하는 것들이 다른 친구들에게 노출되는 거잖아요?


2.

이제보니 난 현재만 사는 사람이었음. 즉 예전 친구들하고는 연락 아예 안하고 지냄... 

그냥 현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사람들하고만 놀고 연락하고 지냄. 한때 정말 친해서 죽고 못살던 친구들하고 몇년동안 연락 하나도 안했다는게... 뭔가 아찔함.

또 친구 수가 너무 적은것 같아서 좀 부끄러움? 같은게 있음.

평소엔 성격 밝고 해서 사람들은 내가 엄청난 인맥과 엄청난 친구들을 둔 줄 알고 있음..

과거에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살아서 더욱 사람들은 나의 친구들에 대한 궁금증을 갖고있음.

근데 막상 그들이 내 친구 리스트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할까 이런 바보같은 생각이 듦..

100 명 남짓. 게다가 그들과 나는 더이상 친구도 아니다... 


3.

친구들이 자꾸 소식 올리고 하는거 보면 너무 부러움...

나도 현재 직장이나 이런건 소위 남들이 부러워하는 위치에 있지만.. 과연 저들만큼 내가 재밌게 하고 싶은걸 하며 살고 있는가? 싶음

(친구들 중에 자유롭게 사는 친구들이 꽤 많음...)


저같은 분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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