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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BA 컵] "가혹한 결과" 중국, 약체 인도에 패..현지 비난 쇄도
게시물ID : basketball_43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좋은연인
추천 : 0
조회수 : 50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7/17 08:12:52
'아시아 최강'을 자부하는 중국이 홈에서 망신을 당했다.

중국은 지난 15일 중국 우한에서 열린 2014 FIBA 아시아컵 인도와의 A조 예선에서 58-65로 패했다. 중국이 인도와의 국가대표 맞대결에서 당한 첫 번째 패배였다.

중국은 이날 26개의 실책을 남발했고, 어시스트는 6개에 불과했다. 조직적인 움직임이 이뤄지지 않았던 셈이다. 중국은 3쿼터에 전세를 뒤집었지만 추격권에서 달아나지 못했고, 결국 대역전극의 희생양이 됐다.

특히 경기 막판 흐트러진 집중력은 홈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중국은 2점차로 뒤진 경기종료 1분 전 공격제한시간에 쫓기다 슛을 시도, 귀중한 공격권을 잃었다. 이어 상대에게 골밑득점에 이은 추가 자유투를 주더니 작전타임 이후 공격에서는 패스 과정에서 실책을 저질렀다.

사실 중국의 전력은 '최상'이 아니다. 전원이 1990년대생으로 구성된 어린 팀이다. 대표팀을 이원화, 미래에 대비하겠다는 차원에서 임한 대회인 것이다.

왕 화이위 중국 감독은 인도전 패배 후 "인도는 승리할 자격이 있는 팀이다. 우리의 목적은 실수를 통해 배우는 것이다. 우리는 이 과정을 통해 얻는 것도, 잃는 것도 있다. 모든 게 교훈이 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현지에서는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애초 성적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고 해도 인도전 패배는 중국에게 받아들이기 힘든 결과이기 때문이다. 중국은 지난해 FIBA가 발표한 FIBA 랭킹에서 12위에 올랐고, 인도는 50위 내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약체다.

현지 언론은 인도전 패배에 대해 "가혹하다. 성장의 대가라고 해도 받아들이기 힘든 결과", "대표팀은 성장이 필요하지만, 이런 실패가 있어선 안 된다"라며 중국 대표팀을 향해 날선 평가를 내렸다.

중국은 지난해에도 제27회 FIBA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에서 이젠리엔, 왕즈즈가 출전하고도 대표팀 역사상 2번째로 4강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인도전 패배는 중국의 몰락을 알리는 신호탄일까, 세대교체를 하는 과정에서 찍은 쉼표일 뿐일까. 중국이 우한(武漢)에서 우환(憂患)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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