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이상한 마을이 있습니다.

이 마을에는 30명의 사람이 살고 있고, 모두 한 마리씩 개를 키우고 있습니다.

이 마을에는 한가지 규칙이 있는데 개가 사람을 물면 주인이 그 개를 반드시 죽여야 합니다.

사람을 문 개는 머리위에 파란 고리가 떠오릅니다.

그러나 그 개의 주인은 그것을 볼 수 없고 오로지 다른 사람들만 그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마을의 사람들은 친하지 않아서 서로 어떠한 말도 하지않습니다.

여기서 말이란 손짓 발짓을 비롯한 그 어떠한 커뮤니케이션도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 대신 이 마을에서는 하루에 한번 전원이 모두 마을 광장에 개를 끌고와서 모입니다.

물론 모이기만 할 뿐 어떤 대화도 없습니다. 그저 서로를 둘러보기만 할 뿐입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사람들은 다시 자기 집으로 돌아갑니다.

어느날 이 마을에 여행객이 방문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변사체로 발견됩니다.

개 이빨 자국이 온몸에 난 것으로 보아 개에게 공격을 받은 것이 분명합니다.

다만 한마리가 그랬는지 여러마리가 동시에 그랬는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마을 사람들이 모입니다.

그리고 헤어졌습니다.

그 다음날 또 모였습니다.

그리고 헤어졌습니다.

3일째 되던날 모였습니다.

그리고 헤어졌습니다.

4일째 되던날 모였습니다.

그리고 헤어졌습니다.

5일째 되던날 모였습니다.

그리고 헤어졌습니다.

6일째 되던날 모였습니다.

그리고 헤어졌습니다.

7일째 되던날 모였습니다.

그리고 헤어졌습니다.

그날 밤 몇 마리의 개가 주인의 손에 죽임을 당했습니다.

여기서 문제! 과연 여행객을 공격해 죽인 그래서 그날 밤 주인에 손에 죽은 개는 과연 몇 마리일까요?

PS. 정답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그렇게 생각한 이유가 정확해야 합니다. 정답은 베오베 가면 공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