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제 애인이 생각하는 선물의 적정 가격대가 각각 달라서 어렵네요 ㅠ
저는 사회생활 하는 사람이다 보니 애인에게 30~40 정도 선물은 별 무리가 아니거든요
기념일이나 생일이 매월 있는 것도 아니니까.... 연 3~4회 정도는 저 정도 금액 괜찮다고 봐요
어차피 애인 생기기전엔 친동생이나 어머니께 명품시계나 가방 사주고 그랬거든요
그 여유금액을 고스란히 애인에게 쓴다고 생각하면 오히려 예전보다 금액면으론 덜 쓰는 편이구요
당장 헤어진다고 해도 사실 '돈 아깝다, 내가 준 선물값 아깝다' 하는 후회도 딱히 안 들 것 같거든요
근데 애인이 아직 대학생이라서 저 정도 금액도 선물 받으면 되게 부담스러워해요
저는 애인에게 돌려받을 생각 같은건 당연히 1도 없고, 애인이 학생이니까 2~3만원 선물 줘도 고맙거든요
그리고 나에겐 재정적으로 아무 무리 없다고 얘기도 확실히 해줬구요
나는 내자신의 만족을 위해 너에게 더 좋은걸 해주고 싶다, 내 욕심이 이러니까 미안하다고
너에게 보답받을 생각 전혀없구 난 그냥 2만원짜리 스킨이나 사줘라, 내 선물은 그냥 내가 너 해주고싶어 그런다구요
근데 애인은 자꾸 받기 미안하다고 차라리 만원~2만원짜리 티셔츠나 화장품 사달라는데.......
제 개인적인 입장에선 내가 사회인이고, 돈 못버는것도 아닌데 사랑하는 애인에게 저런 걸 생일선물이라고 줄 수가 없더라구요
저는 오래된 편한 친구들끼리도 저런 거 생일선물로 안 줘요.... ㅜㅜㅜㅜㅜ
입장이 이렇게 서로 다르다보니 다른 커플들은 어느 정도의 선물을 어떻게 주고받는지 궁금해져서 질문드립니다
제가 성격이 까다로워서 애인을 잘 안 만들기도 했고, 제 친구들의 경험도 다 극단적이라 참고하기 애매해서요...
애인 간의 선물은 어느 정도가 적당한가요? 보통 어느 정도를 보편적으로 주고받나요? (생일/크리스마스 기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