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감독 선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미국 프로농구 구단 LA 레이커스가 바이런 스캇(53)과 미팅을 가졌다.
LA 지역을 담당하는 스포츠 매체 ESPN은 17일(한국시간) "LA 레이커스가 새로운 사령탑 후보 중 하나인 바이런 스캇과 미팅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ESPN에 따르면 레이커스와 스캇의 인터뷰는 세 번째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런 스캇(53)이 새로운 감독 자리를 놓고 LA 레이커스와 세 번째 미팅을 가졌다.
스캇은 지난 2000-01시즌부터 뉴저지 네츠의 사령탑을 맡으며 감독직에 데뷔했다. 이후 스캇은 3시즌 동안 뉴저지에 NBA 준우승을 두 차례 안겨줬고 2012-13시즌까지 뉴올리언스 호넷츠(지금의 펠리컨스)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등의 감독직을 수행하기도 했다.
이날 미팅에 대한 결과는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최근 레이커스가 스캇과 함께 감독 후보로 올려놓았던 커트 램비스가 각각 뉴욕 닉스의 어시스턴트 코치로, 리오넬 홀린스가 브루클린 네츠의 감독으로 선임됐기 때문에 스캇의 레이커스 감독 데뷔가 유력하다고 볼 수 있다.
레이커스의 미치 컵첵 단장은 최근 NBA TV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1~2주 안으로 새로운 감독과 계약을 맺을 것이다. 팀을 빠르게 안정화시키고 다음 시즌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또한 레이커스의 '슈퍼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 역시 "새로운 감독이 누가 될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바이런 스캇이 감독으로 온다면 얼마든지 환영할 뜻이 있다"는 의견을 드러내기도 했다.
NBA의 최고 인기 구단 중 하나인 LA 레이커스의 새로운 사령탑에 바이런 스캇이 부임할 것인지 팬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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