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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4385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과장님Ω
추천 : 49
조회수 : 7812회
댓글수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2/08 14:49:07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2/08 13:24:55
제가 얼마 전 아내와 다툼이 있어서 각방을 사용하게 됏습니다.
그런데 그 사실을 회사에 어떻게 알았는지 수많은 부하직원들이 힘내라고 위로를 하더군요.
그 중 한 여직원은 이메일을 보내왔습니다.
그 여직원은 지난해 여름 바닷가에서 비키니를 입은 사진에 "과장님, 힘내세요"라고 응원의 글을 달아서 보내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여직원에게 감사하다는 뜻으로 "고마워. 그런데 코피 조심해야겠어"라고 답메일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그만, 다른 여직원에게 답메일을 들켜버렸어요.
그 여직원은 저에게 "과장님. 그러실 줄 몰랐습니다. 어쩌면 그러실 수 있나요. 불쾌합니다. 과장님의 마초적 발언에 대해 사과를 요구합니다"라고 하더군요.
저는 난감해 했지만 그 여직원에게 사과할 의무가 없다고 판단해서 사과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 사실이 여러 여직원들에게 퍼지면서 여직원들은 모든 여직원들에게 사과를 하라고 독촉을 하더군요.
비키니 사진을 보낸 여직원은 "나는 괜찮다. 사과할 필요가 없다"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다른 여직원들은 자신들이 불쾌함을 느꼈고, 성희롱을 느꼈다며 모든 여직원들에게 사과를 하라고 하더군요.
그러더니 급기야 다른 부서 여직원들도 합세를 해서 사과하라고 종용을 하고 있습니다.
사과를 하지 않으면 인사위원회에 징계를 회부하겠다고 하더군요.
저는 비키니 사진을 보낸 여직원에게는 다소 미안한 감이 들었던 발언인 것은 이해하겠지만, 제가 왜 다른 여직원들에게 사과를 해야 하는지 이해를 하지 못하겠습니다.
오유인 애정남(혹은 애정녀) 여러분, 제가 다른 여직원들에게 사과를 해야 하나요?
도대체 성희롱의 기준은 무엇인가요?
그리고 사과를 해야 하는 기준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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