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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종 폭발’ 한국, 평가전 2차전서 극적 승
게시물ID : basketball_43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좋은연인
추천 : 5
조회수 : 61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7/17 21: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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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태종이 23점을 쏟아부으며 평가전 2차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뉴질랜드 타우랑가 ASB 아레나에서 열린 뉴질랜드 대표팀과의 평가전 2차전에서 76-75로 승리했다.

경기 내내 팽팽하던 경기는 종료 3분여를 앞두고 터진 문태종의 3점슛으로 4점 차로 벌어졌다. 그러나 종료 직전 심판의 석연치 않은 판정이 이어지며 다시 점수 차가 좁혀졌고, 3점 차로 앞서던 종료 1.9초 전 잇따라 상대에게 공격 리바운드를 허용한 끝에 커크 페니에게 3점슛을 맞아 연장으로 가는 듯 했다.

하지만 페니의 슛이 3점슛 라인을 밟고 던진 것으로 판명되며 결국 1점 차의 극적인 승리를 거둬 가슴을 쓸어내리게 됐다.

한국은 문태종이 3점슛 5개 포함 23점 3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오세근(9점 4어시스트), 이종현(8점 4리바운드), 조성민(8점 4리바운드) 등이 고른 활약을 펼쳐 승리할 수 있었다.

뉴질랜드는 코리 웹스터가 20점, 페니가 19점, 미카 부코나가 10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1차전 58%에 달했던 야투성공률이 44%에 그치며 패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는 37-27로 여전히 앞섰다.

한국은 1쿼터부터 리드를 잡았다. 초반 2개의 3점슛을 내주며 시작했지만 이종현의 연속 4점으로 맞불을 놨고, 문태종이 3점슛과 돌파로 득점을 추가하는 등 출전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하며 23-18로 앞서갈 수 있었다.

2쿼터 들어 뉴질랜드의 공세가 거세졌다. 뉴질랜드는 웹스터의 정확한 3점슛과 1차전에서 보였던 빠른 공격으로 금세 역전했다. 한국은 양동근과 조성민의 득점으로 잠시 숨을 돌렸지만 결국 38-40으로 뒤진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시작과 함께 한국은 이승현의 돌파와 박찬희의 속공 등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근소한 리드를 이어가던 한국은 3점슛과 골밑슛을 연달아 허용하며 7점 차까지 뒤처져 분위기를 내주는 듯 했다.

그러나 한국에는 ‘해결사’ 문태종이 있었다. 잠시 휴식 후 다시 코트에 들어선 문태종은 3점슛 2방을 꽂아넣으며 분위기를 돌려놨고, 59-60까지 쫓은 채 4쿼터를 맞았다.

4쿼터는 내내 백중세였다. 종료 4분 32초를 남기고 동점이 된 경기는 이후 계속해서 시소를 탔다. 여기에는 심판의 눈에 보이는 편파 판정도 한몫했다. 그러나 집중력을 잃지 않은 한국은 2~4점 차의 리드를 이어갔다.

종료 21.1초를 남기고 박찬희가 자유투 2개 중 1개만을 넣으며 3점 차로 한국이 앞선 상황. 다급한 뉴질랜드는 3점슛만을 노렸다. 3번의 오픈 찬스를 연달아 놓쳤으나 계속해서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 마지막 찬스를 잡았다. 에이스인 페니가 좌측 사이드에서 던진 슛이 1.9초를 남기고 림을 통과했고, 뉴질랜드 벤치와 홈 팬들은 열광했다.

그러나 3점슛인 줄 알았던 이 슛이 2점슛으로 판명되며 결국 76-75, 승리는 한국의 것이 됐다.

1차전을 33점 차로 패했던 한국은 2차전 기막힌 반전극을 써내며 기세를 올리게 됐다. 자신감을 찾은 한국은 이틀 후인 19일 오클랜드로 장소를 옮겨 원정 마지막 경기를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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