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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진컴퓨터랜드의 3대 전설!
게시물ID : bestofbest_438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닉네임Ω
추천 : 209
조회수 : 32623회
댓글수 : 0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0/12/15 23:20:14
원본글 작성시간 : 2010/12/15 15:50:19
안녕하세요.

아주 오래전 세진컴퓨터랜드에 근무했던 사람입니다.

컴터 이야기 하니까 생각이 나서 재미이쓴 이야기를 적어봅니다.

전설1.

세진컴퓨터가 전국적으로 진돗개 열풍을 몰고 오던 그 시절 

경남 모 지점에 나이 지긋하신 분이 컴퓨터를 구입하러 오십니다.

진돗개를 구입하시고 배송지를 묻자, 지금 같이 가자 하십니다.

다마스에 컴터를 싣고 어르신과 함께 출발합니다.

좁은 농로를 지나고 비포장길을 달려 그 길마져 끝나는 지리산 어느 자락에

도착하니 어르신께서 구석에서 지게를 가져오십니다.

이 기사님! 친절한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직접 지게를 지고 어르신을 따라

산길을 걸어 올라 가십니다.

드디어 집에 도착! 산속 허름한 집입니다.

박스를 풀고 열심히 설치하고 난뒤 콘센트를 찾습니다.

ㅡㅡ; 이런! 전기가 안들어 오네요. 작은 발전기로 백열등 정도 켜고 계셨는데

라디오에서 진돗개 광고 듣고 컴퓨터 배워 보겠다고 구입하셨는데

쓸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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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2.

전라도 모 지점에 중학생 아들을 위해 섬에 사시는 부부가 컴퓨터를 사러 오십니다.

아들을 위해 나름 상급 모델을 고르십니다.

다음날 컴퓨터의 조립이 완료되고(초기에 세진은 지점에서 조립생산했습니다.)

배송에 나섭니다. 하루 2번 다니는 도선에 차를 싣고 몇시간을 가서야

섬에 도착합니다.

그리고는 설치를 열심히 합니다.

아뿔사! 조립담당자가 파워를 빼먹고 조립했네요.

이를 어쩝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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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3.

세진컴퓨터랜드의 창업자는 부산의 모 가전제품 대리점의 판매사원이었습니다.

부산에서 가능성을 확인하고

서울로 진출합니다.

그리고 바로 홍보를 시작합니다.

홍보방법이 뭔고 하니

10톤 탑차(트럭뒤에 박스 형태로 되어있는 트럭)에 광고전단을 가득 싣습니다.

그리고는 대로를 달리면서 전단지를 길에 퍼붓습니다.

엄청난 양의 홍보 전단이 뿌려집니다.

그 결과 지방의 작은 도시에서는 점유율 90%이상을 이루어 냅니다.

삼성이나 삼보는 순간 긴장하기도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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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쓰고나니 재미없네

세진 근무하셨으면 추천

진돗개 컴퓨터 아시면 추천

세종대왕 컴퓨터 아시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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