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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소설들을 읽다가...
게시물ID : readers_8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If
추천 : 17
조회수 : 1349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07/11/17 22:48:53
  간혹 판타지 소설을 읽곤 하는데 요즘 판타지들 중에는 삼류가 너무 많은 것 같아요
예전의 작품성 있던 판타지들을 기대하기가 이렇게 힘들줄이야....
  마침 인터넷에 있던 와닿는 시가 있어서 퍼옵니다. 
일명 '양산형 판타지를 위한 시!!!'
  판타지 소설 역시 좋아하는 한 독자로서 부디 작품성 있는 작품이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작가들은 수많은 독자들이 읽게 될 소설을 좀더 성의있게 써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그나저나 이 시 너무 웃기네요..ㅎㅎ;;

1절
개나소나 9클래스 필요하면 10클래스
검강발출 기본이라 환골탈태 옵션이라
기연악연 다겪으며 먼치킨이 되어가며
용모하니 꽃미남에 여자들은 꼬인다네
처첩모아 열이상에 여자모아 할렘건설

2절
사고나면 차원이동 떨어져도 차원이동
환생시에 기억남아 새몸에서 새인생을
죽어가니 영혼나와 차원넘어 빙의되고
만나는게 드래곤들 마음씨도 너무좋아
지몸떼어 남을주고 완벽성형 보장하네

3절
세상나와 도시가니 벽보위엔 무투대회
그누구도 상대없어 천상천하 유아독존
지방영지 인구십만 남작령에 병사삼만
머리수가 무색하니 한시간에 모두죽네
띠꺼우면 군대학살 그책임은 누가지나

4절
영지얻어 영주되니 다른이는 뇌가없네
자기혼자 정책짜고 인구수는 두배증가
돈단위가 팍팍뛰고 인플레가 연속되네
드워프는 산뒤지면 엘프들은 숲뒤지면
찾는것은 다있으니 모든것이 풍족하네

5절
한갑자는 일년이면 열갑자는 기연으로
몆대맞고 달려드니 절대무적 분노파워
데미갓은 동네북에 자기혼자 절대지존
집에언제 돌아갈까 본래목적 잊혀지고
천상천하 유아독존 내가지존 소설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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