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만날 사람이 없음으로 음슴체로...
수요일 민머리특집 라듸오슈타를 보다가 떠오른 생각.
술먹고 한탄하던 친구가 있었음.
글의 의도처럼 친구는 대머리임. 정말 달마과장처럼 대머리임.
대머리 친구는 가끔 스킨헤드하면 잘생긴 편임.
난 머리카락이 한구멍에 4개씩나있음.(친구는 날 부러워 하겠쥐??)
아무튼
이친구는 머리에 염색한번도 안해봤음.(정확히는 못해본것)
초딩시절 대충 머리에 신경안쓰고 그냥 살았음. 머리에 신경쓸 일이 없었고 엄마가 돈주면 깍고했다고 함.
(나도 그래씀)
중딩시절 머리단속 ㅈㄹ심하게 했음. 선생한테 잘리면 깍고 했다고함. 그만큼 자주 했다고 함.
고딩시절 1, 2학년땐 단속이 심했다고함.(공립학교, 남고였음)
고3땐 교실에 바리깡이 있었다고함. 선생님이 서로깎아서 이발비 아껴서 빵이나 사먹으라고 했다고...(선생님이 사놓은 거라고 추정)
그반은 반은 일명 달머리... 간혹 면도까지한 민머리도 나왔다고(깍새친구가 완전잘못자른 경우)
대학 1학년 머리에 이상 조짐이 보였다고 함(신검받고 2학기에 해병감).
군대는 해병대 머리(앞머리만 남기는 스퇄)를 했음.
근데 제대일이 다가올수록 해병대 머리를 할 수가 없었다고 ...
날이 갈수록 황비홍처럼 되더라고... 변발처럼 깎아야 해병대 스퇄로 할 수있다고...
(난 여기서 빵~ 터짐)
복학... 이미 대머리임. 20대초반에 30대후반으로 보임.
이친구의 말.
"난~ ㅅㅂ 머리로 장난 한번 못쳐봤다. 앞으로도 못친다.
헬스장에서 샴푸하고 거품으로 머리로 베컴머리 만들기 하는 X들 보면 엄청 부럽다"고함.
(이친구는 진지한데 난 웃음터짐)
"ㅅㅂ 중고딩때 ㅅㅂ선생들 ㅈㄹ원망스럽다.
내 인생에 제일 풍성했던 시절에 염색한번 못해보고, 파마한번 못해보고, 베컴머리한번 못해본게 정말 한이다."
(난 이 친구의 말에 감동감화됨)
그래~!
두발을 자유화하라.
잘들어라... 가족중에 대머리있는 지금 중고딩들 선생이 머리자르라고 하면 필사적으로 길러서 장난치고 해라.
니 인생에 마지막일 수 있다.
난 행복한게 당행???
지금은 연락안 하는 친구 썰이 었음...
라듸오스타는 B급으로 가야 재미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