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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11 소리 없는 계절
게시물ID : plant_19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무꼭두
추천 : 6
조회수 : 89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1/11 13:09:26

2013.01.11 소리 없는 계절


요즘 하루하루는 제목과 같이 소리 없는 계절처럼 조용히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모든 곳이 다 그러하겠지만 추운 겨울은 그간 바쁘게 지낸 봄, 여름, 가을을 잊고 


잠시 쉬어가는 그런 휴식기와도 같은 계절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번주에는 재배온실에 있는 식물들을 살짝 달리해주는 작업을 했습니다.


작년 11월15일날 식재한 포인세티아들이 상태가 좋지 않기에 포인세티아는 철수를 하고


그 자리를 구근들과 만병초들이 차지를 하게 되었지요.


2012.11.15 재배온실 

2012.11.15 재배온실 


위에 두장의 사진이 작년 11월 15일 포인세티아를 심고 난 다음 찍은 사진입니다.


그리고 아래부터 나오는 사진들은 저번주 1월4일날 작업을 하면서 찍은 사진들이고요,


일단 심겨져 있던 포인세티아를 다 빼고 난 뒤에 그 자리에 심을 녀석들을 번식온실에서 가지고 내려왔습니다.


종류로는 만병초와 만병초 품종들, 아이비, 불보코디움 수선화, 무스카리, 히야신스, 수선화sp 등을 심었습니다.

우선 식물들을 어디다 심을지 배치를 하고요~


그간 겨울이라 뭉쳐져 있는 흙들을 부드럽게 해주기 위해 삽질도 몇번 해줍니다~


그리고 이야~ 우야~ 어이차~ 하면 다 심게 되구요


다 심은 항상 밤에 배가 고프면 야식을 먹는 것 처럼 심어진 녀석들 배 부르라고 물을 흠뻑 주지요.


이렇게 물을 다 주고 나서야 이제 주변을 둘러보는 여유를 갖는데요 


그 여유가 생김과 동시에 물을 주면서도 식물을 심으면서도 삽질을 하면서도 항상 그 진한 향기를 내보이던


서향에 눈이 가게 됩니다.

요즘 화원들을 지나가다보면 화원 내부에 하나둘 작은 화분에 담겨져 있는 서향들을 보게 되는데요


볼 때 마다 유리 너머로 그 향이 맡아지는 것 같은 그런 착각이 들기도 하네요.







마지막으로 이렇게 심은 녀석들을 사진 찍는걸로 재배온실 식물 이식 작업은 끝이 나게 되네요.


얼른 심은 구근들이 쑥쑥 자라서 그 진한 색감을 보여주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그 날이 오면 아마 춘천도 날씨가 춥지 않은 날씨가 될 걸 알기에 더 기대가 되는거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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