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국민 배우' 안성기가 제작비 100억 원 이상 투입될 해외 합작 영화 '현의 노래'의 주인공으로 낙점됐다. 28일 제작사 영화생각에 따르면 소설가 김훈의 동명 소설을 '스캔들'의 김대우 감독이 각색해 '동승'의 주경중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영화화하는 '현의 노래'에서 안성기는 최고 소리의 세계를 꽃피우는 현인 악공 우륵 역을 맡는다. 이 영화는 해외에서 일부 투자를 받고 영화음악 거장 엔니오 모리코네와 김수철이 함께 음악을 맡는 한편 일본 출신 프로듀서 이세키 사토루가 해외 프로듀서로 나서는 다국적 프로젝트다. 영화생각은 '현의 노래'를 내년 하반기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와 유럽, 북미 등 전 세계 3천 개 스크린에서 개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촬영은 내년 3월 초 캐스팅을 마친 뒤 중국 주자이거우(九寨溝), 경북 고령, 전남 순천, 영암 월출산 일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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