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82쿡에서 좋은 글들이 많이 나오네요.
(펌) 삼국카페공동성명서에 대한 반박의견(45세 세아이의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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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카페의 공동성명서를 꼼꼼히 읽어봤다. 각 조항을 살펴보며 그 의미를 곱앂으며 내 생각을 말하겠다.- 닥치고 역사
1.나꼼수의 그간의 노고를 치하하며 이 성명서의 발표는 나꼼수의 그 간의 행보를 폄훼하려 는 목적이 아니다.....
1. 당신들의 의도와는 달리 기존 보수 언론에서는 이미 선정적 자극적 기사로 강용석에게 들이대던 집요함을 왜 다른 진보 여성단체나 진보 여성인사들이 나꼼수는 봐주고 있느냐면서 진영 논리에 뭍혀서 여성 인권 문제에 침묵 또는 회피하고 있는것 아니냐며 (데일리안보도)조중동한국등 거대언론들은 나꼼수의 이번 논란을 바로 강용석 성희롱과 같은 사안으로 몰아가고 있으며 기존 거대 언론하고만 친하게 지내는 연세 많으신 어르신 분들에게는 아주 화끈하게 나꼼수가 얼마나 믿지 못 할 거지 같은 저질 대안언론인지 마구 먹칠해대고 있다.
이렇게 이용하지 말라고 경고했으나 그 경고를 거대 조폭 언론들이 네 알겠습니다 하고 잘 따라 줄거라고 생각했나? 자신의 의도와는 다르게 어떻게 이 성명서의 파장이 이용될지 몰랐다는 말은 하지말라. 그리고 우리는 충분히 경고했으므로 우리 잘못은 없다고 책임을 떠넘기지지도 말라. 나꼼수를 하루 아침에 거대 권력을 가지고 성희롱이나 해대는 강용석과 같은 무리로 둔갑하게 만들어 버린 신호탄을 제공한것은 공지영과 삼국카페다.
거대 조폭 언론들의 속성을 몰랐단 말인가. 당신들 의도와 다르게 여론몰이를 하고 있는 기존 보수언론들에게 정정보도를 요청하고 나꼼수를 강용석과 같은 무리로 보이게 만든 실마리를 제공하여 나꼼수 제작진을 무한히 사랑하는 나에게 심각한 정서적 충격을 주었으므로
나에게 사과해라.
2.“비키니시위사진”을 소비하는 일부 남성들의 관점이 우려스러웠고 나꼼수에게 입장 표멍을 요청했고 사태를 지정시켜 주기를 바랬다. 주진우의 “코피” 발언은 남성위주의 사회적 시선으로 여성들을 성적 즐거움을 주는 한낱 눈요깃거리로 삼고 남성의 정치적 활동 진작을 위한 대상정도로 전락시켰다.
2. 이 부분에서 우선 난 여자인데 기분 나쁘지 않았다. 내가 이상한 여자인가? 공지영과 삼국카페는 듣기 싫고 불편했다는데 즉 여성을 메시지의 의도와는 다르게 성적소비대상으로 전락시켰다는건데...이게 지금 공지영과 삼국카페가 할 소린가? 사진을 올린 당사자 여성은 자신이 그런식으로 소비될 줄 알고 올린거다. 의도하지 않은게 아니라 그러라고 의도한거다.
공지영과 삼국카페는 지금 방통위 심의위원회의 19금 검열을 기준을 들이대고 있다는거 생각하지 않나? 나꼼수와 그 애청자들은 19금 야동적 정서를 이해하고 즐기는 사람들이다. 나꼼수가 표방하는 캐릭터는 “12세가” “15세가” 또는 “all"이 아니란 말이다. 주진우의 ”코피“ 발언이 19금 야동을 초월한 초강력 여성비하 마초발언 수위라는데 동의하지 않는다. 그런 발언 수위가 거슬리면 “all"을 듣던지 ”12세,15세가“를 청취해라. 나는 공지영과 삼국카페의 이런 검열질에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
이런 사진을 올렸는데 그런 마초적 발언들이 나오지 않는다면 그게 더 이상하지 않나? 사진을 보고 자연스럽게 자신의 욕망이 튀어나오는 것을 기분나빠할지도 모르는 불특정 여성들을 위해 스스로 자기검열을 해야 한단말인가?
김용민의 성욕감퇴제 운운은 여성을 비하한게 아니라 정봉주라는 실제로는 전혀 마초가 아니라고 확신되는 정봉주를 완전히 저질 마초로 비하시켜버린 발언이지 여성을 타겟으로한 발언이 아니다. 내가 보기에 정봉주의 이미지가 여자만 보면 침이나 질질 흘려대는 저질 마초 인간이 되버렸으므로 피해자는 정봉주이고 사과를 해야한다면 김용민이 정봉주한테 사과해야할 사안이다. 또한 주진우의 코피 발언은 주진우 당사자가 이미 불편한 심정을 안겨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내 사무실 컴터 바탕화면에는 영화 “아저씨”의 주인공 “원빈”이 웃통을 벗고 섹시한 복근을 자랑하며 바리깡으로 머리를 밀고 있는 영화의 한 장면이 깔려있다. 매일 삼실에 출근해서 컴터를 켜면 난 원빈의 매끈하며 잘 다져진 상체와 그 눈빛을 감상한다. 저 복근 한 번 만져보고 싶다는 생각도 해본다. 남성 역시 성적 소비 대상물로 전락한지 오래다. 성을 소비대상으로 이용하는 자본주의적 천박함이 옳으니 그르니 하는 윤리적 논쟁은 여기서는 말할 사항이 아니므로 이 문제에 대한 서로 다른 입장들에 대해서는 기회가 되면 다시 말하겠다.
공지영이나 삼국카페는 개그콘서트 중 사마귀유치원을 보는지 모르겠다. 어른이를 위한 유치원의 어른이들을 위한 동화 읽어 주는 코너의 핵심이 뭔가. “인어공주 다리가 이~~뻐~~” 공중파 코미디 프로에서 성을 코미디 소재로 이용하고 있다. 그 코미디를 보면서 수치심을 느낀다는 여성이 있는지 모르겠다.
나는 김용민의 성욕감퇴제운운과 주진우의 코피발언을 개콘의 사마귀유치원의 성을 이용한 코미디 코드 처럼 소비했다. 공지영과 삼국카페는 여성들의 투쟁의지를 남성의 성욕에 이용당한것이라며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말했으나 나는 같은 여성이지만 남성의 성욕을 이용해 더 많은 발랄한 이슈들이 재생산되고 침흘리며 개떼같이 몰려드는 더 많은 남성들을 감상하며 저 마초들을 이리 저리 주물럭거리는 성적 권력을 여성이 쥘 수도 있다는 현상이 정치판에 나타난 새로운 성권력의 긍정적 표현이라고 이해했다.
성희롱의 문제는 성의 문제가 아니다. 권력 남용의 문제다. 막강한 권력을 가진자가 상대에게 성적 수치심을 느끼도록 부당한 권력을 일방적으로 행사하는게 성희롱이다. 막강한 권력을 대개 남성이 가지고 있으므로 여성은 늘 성적 약자의 지위에 있을 수밖에 없다. 여성은 권력을 가지고 있지 않으므로 당연히 늘 성적 희롱 대상이 되지만 동시에 여성은 권력의 지위가 낮기 때문에 자신의 성적 욕망도 맘대로 표현하지 못한다. 성적 욕망을 마음대로 표현하는 측은 언제나 남성이다. 남성이 아무 때나 권력을 이용해 성적표현과 행위를 일삼는게 마초이즘이다.
나꼼수는 마초처럼 보이나 사실은 마초 흉내를 낼 뿐이지 마초가 아니다. 나는 이들이 저속한 b급 문화를 자신들의 캐릭터로 삼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다시 말해 비키니 사진을 보고 동물적인 마초근성 표현을 했다고 해서 그들이 강용석과 같은 종류의 인간이 아니란것을 알고 있다는거다. 마초처럼 보이는 남성들이 여성 사진을 보고 침을 흘리는 표현들이 여성인권을 모욕한 것이라고? 그건 그냥 본능적인 감각을 표현하는 행위일 뿐이다.그런 표현도 당신들 허락을 받아야 하나?어느 정도 수위가 당신들 비위안거슬리게 하는 수윈데?
“좆또” ,“조까” ,“씨발”, “개새끼”는 비위가 안상하는데 “성욕감퇴제” “코피” 이런 말은 여성을 희롱하고 비하하는거다? 그 표현의 수위를 왜 당신들이 정하고 이래라 저래라 하는건데? 나한테는 좃또나 조까 씨발 성욕감퇴제, 코피 이 정도 까지의 수위는 괜찮다.
이들의 행위는 내가 삼실에서 웃통 벗은 원빈을 보고 침흘리며 감상하는 행위하고 별로 다른게 없다. 사진 보고 침흘리며 감상하는 본능적인 행위에 누구의 허락이 필요한가? 왜 당신들이 인간의 성에 대한 욕망의 본능적인 표현을 검열하려고 하지? 당신들이 방송통신심의 위원회 검열단이라도 된단 말인가? 또한 트윗이 뭔가? 움직이는 개인 미디어다. 이 뜻이 뭔지 이해못하나? 개인이 미디어 소통에서 결정권을 가진다는 말이다. 꼴보기 싫은 사람은 차단하고 안보면 된다. 그걸 누구 결정하지? 개인이 한다.
지금 누가 누구에게 말하지 말라는 둥 사과하라는둥 하는 논의 자체가 웃끼는 꼬라지 인지 이해가 안가나? 어떤 권력도 내 입 가지고 내가 말하는데 말하라 마라 할 권리가 없다는 말이다. 말할건지 말건지 그 모든 결정은 각자가 한다.
여성인권을 모독하는 행위는 여성의 면전에서 상대적으로 우월한 권력을 가지고 여성의 감정과 신체를 기망하고 우롱하며 그에 순응하지 않으면 생존권을 박탈시킬 수도 있다는 협박을 은연중에 가하는 행위다. 여성이 성적인 욕망을 표현하면서 또는 여성이 자신의 몸을 이용하여 마초들을 이리저리 끌고 다니며 동물원에 갖힌 동물 구경하는 것처럼 그 꼬라지들을 즐길 수도 있는 상황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여성은 순진하게 얌전히 성적인 표현은 하지 않아야 한다는 또다른 방식의 여성 성애에 대한 억압이다.
공지영과 삼국카페는 여성 성애와 여성의 성적욕망과 여성성의 정치권력의 복잡한 역한 관계에 대해 그간의 수많은 페미니즘 논쟁을 다시 한번 뒤져보며 공부해보기를 권하는 바이다. 여성 성애와 여성의 성적 욕망 표현과 정치 권력의 관계는 여전히 수많은 시각에서 논쟁되고 있는 이슈들이다. 즉, 어떤 관점에서 보는 것이 옳으냐 그르냐 하는 문제로 논쟁이 종식된 사안이 아니란 말이다.
여성계 안에서도 여성사회학적인 분야에서도 계속되고 있는 논쟁이며 따라서 나꼼수가 여성의 정치적 주체적 참여를 남성의 마초적 들러리로 폄하시켰으므로 나꼼수가 사과해야된다는 주장은 얼마든지 다각적인 시각에서 반론이 가능한 논쟁적 사안이지 단정적으로 “나꼼수 저질들 믿었던 너마져도 이럴 수가” 하면서 사과를 요구며 지지철회를 선언할 사안이 아니란 말이다.
제발 이 사안을 어느 분야에 집어 넣어야 하는지 페미니즘 논쟁의 어느 시대 어떤 사항의 잣대를 들이대야 하는지 다시 한 번 심사 숙고해보길 바란다.지금이 십자군 전쟁시대 정조대차고 돌아다니는 시댄가 아니면 여성은 동정녀 마리아 같은 얼굴과 풍모를 풍겨야 한단 말인가?
당신들이 이 사안에 제동을 걸고 나서자 즐겁게 자신의 성적 매력을 표현하고 싶은 여성들의 욕망은 다시 한 번 여성들 자기자신에 의해 검열 받게됬다. 남성들의 성적 매력은 여성들이 침흘리며 쫒아다니지 않으니까 맘대로 발산해도 되고 여성들의 성적 매력은 남성들의 마초적 소비방식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므로 얌전하게 조신하게 남성들을 도발하지 않으면서 “닥치고순결” 그러고 있어야 하나? 당신들이 의도 하지 않았겠으나 당신들은 여성의 욕망의 표현을 졸지에 마초들에게 놀아나는 나약한 성적 존재로 전락시켜버리고 말았다.
사진을 올린 여성에게 사과하라.
3. 우리는 나꼼수와 청취자와의 관계를 동지적 동반자적 관계라고 생각해왔다.그렇기에 다는 아닐지라도 여성 청취자들이 코피 발언에 불편해했다면 나꼼수가 그 불편함을 이해해주는 모습을 보일거라고 기대했다.
3. 참...이 부분에서 한 숨이 절로 나온다. 대체 이게 왠 왕오바 순진무구함이란 말인가. 사고 수준이 완전 내 보기에 유치원생이다. 나꼼수와 청취자와의 관계가 반MB 반새머리당 이라는 큰 전선 앞에서 동지적 관계라고 주장하는 면에서는 동의한다. 나는 여성청취자다. 애가 무려 셋이다. 큰딸이 올해 고2다. 나이는 김어준총수랑 갑이다. 그러나 나는 나꼼수를 들으면서 나꼼수 제작진들을 동지적 관계로 소비한적이 없다. 내가 소비라는 표현을 썼다. 나는 나꼼수를 일종의 신개념 야동이라고 본다.
나꼼수는 처음부터 저속했고 저질이었다. 어제 오늘 얘기가 아니다. 난 그 캐릭터를 알고서 내 시간을 청취하는데 소비한다. 헌데 난 아무 댓가도 지불하지 않는다. 야동을 다은받으려면 돈을 내야하는데 나꼼수라는 야동은 무료로 배포된다.
내가 나꼼수와 동지적 관계를 내용적으로 맺으려면 나꼼수 제작에 투자를 하던지 그들의 생활고 일부를 함께 떠안고 가던지 해야 내용적 동지 관계가 되는것이다. 이게 내가 생각하는 동지적 관계다.
헌데 나꼼수는 비용면에서 어떤 외부적 지원도 거절한다. 광고는 물론 성금 후원도 거절한다. 이유는 한 가지다. 금전적 지원을 받으면 그 후원자의 눈치를 봐야하기 때문이다. 눈치 보기 시작하면 하고 싶은 말을 자기 방식대로 속 시원하게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영화로 치면 완전한 독립영화다. 다시 말하자면 듣기 불편한 사람은 안들으면 되는거고 듣던지 말던지 그런 눈치 안보고 내입 가지고 내 방식대로 말하겠다는 거다.
나는 그들의 방식에 동의했기에 방송에서 내내 주진우의 좃이 김용민에 의해 몇 번이 까지던지 말던지 괘념치 않고 다운 받아 듣는다.(스마트폰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엘피삼으로 다운 받아 듣는다.) 이것이 코피 운운하는 발언이 주진우 좃 애기에 비해 별로 대단하게 불편하지 않았던 이유다. 왜? “게네 원래 그래. 여자 얘기에 침흘리는 속물들이야. 쥐뿔도 없고 내세울 것도 없는 놈들이 여자 한테 침이나 흘리는 놈들”이라는 케릭터를 충분히 감안하고 있었기 때문에 비키니 사진보고 들떠서 떠들어대는 것들에 불편하지 않았다. 게네들이 그 사진 보고 얌전히 있다면 그게 더 이상하니까. 나는 그런 야동을 소비하는 소비자니까.
4. 나꼼수는 소통을 차단하고 “그럴 의도가 아니었는데 경솔했다.”라는 말한마디만 하면 진화될 문제였는데 그렇게 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 해결능력도 없고 의지도 없고 소통하려고도 안하고 보아하니 나꼼수는 맥락을 이해하지 못하고있고 진보를 자처하는 세력 마져 여성인권에 무지하다는 현실이 참으로 유감이다.
4. 김용민이 소통을 거부했고 불쾌하게 느끼는 여성청취자들을 무시했다? 불쾌하게 느끼는 여성청취자들은 안들으면 된다. 이게 무슨 공중파냐? 상업방송인가? 나꼼수는 독립영화다. 독립영화 또는 야동이다. 진중권 말대로 너절한 황색저널리즘이라고 봐도 된다. 물론 진중권 말에 전혀 동의하지 않지만.
어쨌든 보기 싫으면 안보면 된다.각자 개인이 결정할 사안이다.왜 당신들이 나서서 시어미니 시누이 짓거리 들을 하고 있나? 불쾌함을 느낀 여성청취자들을 무시했다고? 이 논란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나서면 덕분에 사진을 올리며 과감하게 표현의 자유에 도전한 여성들이 순식간에 싸구려 여성으로 전락해 좃 되버릴 수도 있을거라는 생각은 안 해봤나?
이 사안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나서면 불쾌감을 느끼지 않은 여성시청자들은 또 뭐가 되지? 불쾌감을 느끼지 않은 여성들은 당신들 때문에 순식간에 여성인권에 대해 쥐뿔도 모르는 무개념 여성으로 추락해버렸다.
누가 당신들에게 그런 권리를 줬나? 정말 생각할 수록 웃끼는 짬뽕들이다. 처음에 공지영이 트윗에 사과하라고 선빵날린 태도와 관점 자체가 잘못됬다. 동지적 관계라고 생각했으면 트윗이라는 공간이 아니라 개인적 핫라인을 가동해서 농담의 수위를 조절해달라 듣기에따라 불쾌할 수도 있다고 요청했어야 한다. 대뜸 사과하라고 트윗질을 한 의도가 뭔가? 불특정 다수가 보는 앞에서 보란듯이 나꼼수 엿먹으라고 선빵날린 행위가 동지적 관계란 말인가? 내가 보기에 배신감을 느껴야 할 쪽은 나꼼수 측이다.
동지라고 믿었는데 믿는 도끼에 뒤통수 제대로 맞았다. 맥락을 이해 못했다고? 반사!!! 씨발~~ 여러번 타자치기 손가락 아프다.
5. 이와 관련해 삼국카페는 미권스(운영자 김용민)로 몰려가 문제제기를 했으나 미권스 역시 문제를 이해하지 못하고 남성 누드사진을 오리는등 계속적으로 성희롱을 했다.우리를 동지로 여긴다면 최소한의 소통을 해야하는데 우리를 조중동 알바로 몰며 우리의 명에를 훼손했다.
5.당신들은 소통을 요구한게 아니다. 무릎 꿇고 사과하라고 요구 한거지. 조중동 알바라고 몰아세우며 명예를 훼손했다고 했는데 내가 보기에 당신들의 여성의 성에 대한 관점은 조중동과 별로 다르지 않다.
당신들이 생각하는 여성의 성은 십자군 전쟁시대의 정조대를 찬 여성이나 동정녀 마리아의 순결함을 목숨보다 신성시하는 여성 성개념 딱 그 수준이다. 그런 성개념 조중동이 아주 좋아하는 성개념이다. 성혁명이나 성개방의 이슈가 사회정치학 여성학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진지하게 생각해본적이 있기나 한가?
당신들의 카페는 여성의 외모와 깊은 관련이 있는 쌍코,소울드레서, 화장빨인데 여성의 성욕과 그의 표현, 여성의 몸과 그에 관한 보수 진보적 관점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본적이 있느냔 말이다. 여성의 성애와 관련해 졸라 철지난 후진 관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 본적은 없나?
6.삼국카페는 어떤 이유로도 차별하지 않겠다는 “진보”의 가치와 인간을 도구화하지 않겠다는 “민주주의” 수호의 원칙을 지키기 위해서 대의라는 이름 아래 침묵하지 않을 작정이다. 우리는 반쪽진보를 거부하며 나꼼수에게 가졌던 애정,믿음,동지의식을 내려놓는다. 이번 사건으로 우리 여성들에게 진보의 짐이 더욱 무겁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리 딸들이 EH 이런 일을 겪게 할 수는 없다.
6.우선 여성 진보의 이름을 가져다 팔지 말기 바란다. 당신들이 여성 진보라면 물고 늘어져서 이슈화 시켜야할 사안이 무엇인지 우선 순위 판단부터 제대로 하길 바란다.똥인지 된장인지 찍어서 먹어봐야 아는 판단능력으로 무슨 노무 여성 진보 얘길 하고 있나?
잊혀진 장자연을 다시 수면 위로 끌어올려 정권 바뀌면 반드시 재수사할 사항이란것을 속속들이 추적 후속 조사한 사람이 주진우다. 자신이 왜 스스로 목숨을 끊을 수 밖에 없는지를 가해자 개새끼 면면을 자세하게 써놓은 유서를 증거로 채택하지 않겠다는 재판을 한게 대한민국 사법부다. 자살자의 유서는 가장 유력한 증거로 채택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개새끼들 엿먹일려고 있지도 않은 사실을 조작해서 유서를 쓰고 생목숨을 끊는다? 이따위 재판을 재판이라고 대명천지에 하고 있는게 대한민국이다. 당신들이 여성 진보라면 장자연 앞에서 무릎 꿇고 빌어야 한다.
난 주진우가 코피 어쩌구의 백만배나 되는 소릴 했더라도 장자연 추적기사를 그토록 자세하게 낱낱이 써준게 너무 고마워 업고 다니라면 그럴 수도 있을 정도다. 주진우가 한 이일을 당신들이 했어야 하는거 아닌가? 어디서 입 다물고 있다가 이제 나타나서 뭐? 동지라고 생각했는데 배신당했다고? 장난하나? 유치원생이냐? 당신들의 미친듯이 불독처럼 물고 늘어질 상대가 그렇게 없나? 지금 좃같은 대한민국에서? 여성의 인권이 어디서 처참하게 박살나고 있는지 당신들은 두 눈 똑바로 뜨고 찿아보길 바란다. 번지수가 틀렸다. 투쟁은 먼저 번지수 제대로 찿는 것 부터 해야 하는거다.
아...딸들이 이런 일을 또 겪게 하고 싶지 않다고?
참...손가락 아프지만 또 말하겠다. 난 딸 둘에 아들 하나 있다. 나는 딸 들에게 권력을 잡으라고 가르친다. 남성의 권력보다 더 우위에 있는 권력을 가지라고 가르친다. 사회경제적 지위 뿐만이 아니라 남성 여성의 개인 관계에서도 남성보다 우월한 권력을 선점하라고 가르친다. 쉽게 말해서 남성을 성적으로 가지고 놀수 있는 즉 너의 말을 잘 듣는 남성을 간택하라고 가르친다. 그러기위해선 경제적 독립능력이 있어야 하며 여성적 매력도 있어야 한다.
알파걸이라고 있다. 미국에서 나타난 신인류 여성들이다. 하버드, 예일등 유수의 명문대 학생의 성비율에서 여학생의 숫자가 남학생의 숫자를 초월한지 이미 오래다. 유식하고 학력도 높은 이 여성들이 졸라 성적 매력까지 있다. 이들은 자신의 지적 능력에 자신의 성적 매력까지 덧붙여서 맹렬하게 각 분야의 권력의 핵심에 도전한다. 권력의 중심부를 접수하기 위해 자신의 여성으로써의 성적 매력을 십분 활용하는 세력을 알파걸이라고 한다.
여성의 성적 매력을 자기가 원하는 분야에 도구로 활용한다는게 수치심을 유발하는 도덕적 해이현상으로만 봐야 하는게 아니란 말이다. 나는 내 딸들이 알파걸이 되길 바란다. 또한 도저히 처음부터 출발점 자체가 불평등한 구조로 인해 알파걸이 될 수 없는 여성들의 맨 앞에 서서 사회 경제적으로 여성들에게 불평등하게 강요되고 있는 구조에 맞서싸우라고 가르친다. 또한 지엽 말단적인 외적 현상에 집착하여 누가 적인지 누가 동지인지 가릴 줄 모른다면 싸움에서 질 확률이 높아짐도 가르친다.
남성은 한 달이면 30일을 불평등구조와 맞서 싸우지만 여성은 한 달이면 90일을 불평등에 맞서 싸워야 하는게 한국사회 현실이다.그 만큼 여성에게 가해지는 구조적 억압은 그 폭과 역사적 전통이 깊다. 나는 직장에서 가정에서 지하철에서 매일 가해지는 구조적 억압과 씨름하면서 산다. 여성에게 폭력적인 억압 구조는 마치 공기와 같다. 한국 사회에서 남성은 그 똑같은 구조에 갇힌 가해자이자 동시에 피해자다. 복잡하게 실타래처럼 얽힌 이 구조는 단칼에 무 자르듯이 잘라낼 수 있는 억압구조가 아니다.
나는 내가 20대 일때 하루도 최루탄을 안 마시며 학교를 다닌기억이 없다. 내가 사당동 철거민 투쟁때 철거깡패등에게 잡혀 “씨발년 이런 빨갱이년은 빨개벗겨서 두들겨 패야한다.”는 악다구니에 갖혀서 각목으로 집단 폭행을 당할 때 나를 가슴에 품고 온 몸으로 막아내며 대신 맞았던 그 남성 동지의 넓고 따뜻했던 가슴의 향기를 기억한다. 또 머리가 깨져 피가 철철 흐르던 나를 등에 업고 병원까지 그 먼길을 달려갔던 그 남성 동지의 넓은 등짝의 따뜻함도 기억한다.
뿌연 최루탄에 갖혀 짧은 다리로 잘 도망가지 못하는 나의 손을 끝까지 놓지 않고 백골단을 피해 함께 도망쳤던 그 남성 동지의 두툼하고 투박하던 손의 느낌도 아직 기억하고 있다. 나는 그 동지들이 음담패설 농담을 지껄인다고 무안을 주면서 그 인격을 모독하며 너 따위가 무슨 동지냐고 절교를 선언할 의사가 없다. 이제 세월이 흘러 그들을 살살 달래서 수위가 넘지 않는 애교 정도에서 그치도록 하는 내공과 여유가 내게 생겼기 때문이다. 나는 그 정도의 애교로 그 남성동지들을 적으로 만들 의사가 없다.
나는 또한 지난 번 촛불 시위때 지하철에서 60대 70대 노인 남성들과도 막말 고성을 하며 싸웠다. 무상급식 반대에 앞장서는 남성 노인네들과도 한 판 붙었다. 노통 장례식때 “노무현이 니 아비냐”고 막말해대는 남성과도 대판 싸웠다. 나에게는 이런 종류의 남성들과 대판 싸우는게 훨씬 핵심에 가까운 투쟁이다.
한국사회에서 여성인권을 위한 투쟁이 어떤 모습을 갖춰가야 하는지는 끊임없는 토론 주제다. 공지영과 삼국카페는 나꼼수를 물고 늘어지는게 여성인권 투쟁의 확산을 위해 어떤 장단점을 가져올 수 있는지 좀 더 숙고했어야 옳았다.
마지막으로 김총수,목사아들 돼지 김용민, 주진우에게 말한다. 나는 당신들의 진정성을 나노입자 만큼도 의심하지 않는다. 씨발 쫄지말고 또 씨발 울지도 마라. 나는 나를 감싸며 뚜들겨 맞던 그 동지들의 뜨거운 땀냄새와 피 냄새를 당신들에게서 느낀다.
아..씨발 주진우, 김용민아 니들이 매일 운다고 하니 내 맘도 같이 아프다.
다시 씨발 나꼼수!! 쫄지말고 하던대로해!! 공지영과 삼국카페는 니들 갈길 가라.
나 역시 당신들이 새똥누리당을 지지 할거라는 의심은 추어도 하지 않으니 이 문제에서 진보 여성인척하는 삽질은 집어치우고 갈 길 가서 잘 살길 바란다.
[출처] 삼국카페공동성명서에 대한 반박의견(졸라 길다고 느낄수도있음) (♥김어준 팬카페 :: 김어준과 지식인들♥) | 작성자 닥치고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