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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얘기해준 이상한 꿈
게시물ID : humorstory_4388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원조잡초
추천 : 2
조회수 : 51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7/17 10:2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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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매일 아침 큰딸(고등학생)과 작은 딸(중학생)을 태우고 등교시킨 후 출근하는 아빠징어입니다.

오늘 아침 둘째 딸을 내려주고
큰 딸과 함께 학교로 가는 중 딸이 갑자기 저를 부르더군요.


"아빠 나 어제 이상한 꿈 꿨어"

"어떤 꿈인데?"

"일본어가 날 막 공격했어"

"일본어?"

"응 "

"꿈에서 일본글자가 너를 공격했다고?"

"응"


"글자가 공격을 한다는게 무슨말이야"

"진짜라니까 일본어가 나를 공격했어. 진짜야"

"글자 모양이 일본어 였어?"

"아니"

"그럼 어떻게 생겼는데?"

"무슨 구름같이 생겼는데 막 달려들었어"

"일본어처럼 생기지 않았다면서 왜 일본어가 공격했다고 한거야?"

"걍 느낌이 일본어였어"


"그러니까 널 공격한것이 구름같이 생겼고 전혀 일본어 형태를 띠고 있지 않았지만 일본어가 공격했다고 확신한다는 거야?"

"응"

"일본어가 아니라매"

"응"

"근데 왜 일본어야"

"나도 그게 이상하긴 한데 암튼 분명히 일본어였어"



여기까지가 딸과 나눈 대화입니다.
개꿈이 확실해 보였지만 혹시 몰라서 500원 주고 꿈을 샀습니다.
퇴근할 때 복권이나 한 장 사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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