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사귀는 동안 진짜 내내 좋기만 하고 행복했는데
요즘 뭔가 다르다. 너도, 나도. 뭔가 달라 뭔가 이상해. 예전같지않다.
막 전화하고나면 좋아죽을 것 같은 느낌도 없고. 뭔가 맘에 안들면 '아, 내가 이해해야지'라는 마음보다 짜증부터 나고.
니가 딴데 보고 딴청피고있으면 바로 나한테 관심 없는 것 같은 기분에 맘 확 상하고.
전화하면 계속 보고싶다, 사랑한다 소리만 하던 우린데 어느새 갑자기 전화하면서도 아무 할 말이 없다.
그러다 "내가 조금이따 전화할게" 하면 "응~" 이러고 바로 끊는 우리.
원래 여기서 조금만 더 전화하자고, 가지말라고 앙탈 좀 부리다가 서로 "사랑해"하고 끊고서도 보고싶다 문자하던 우린데.
싸운건 아닌데, 뭔가 이상해.
오늘 하루종일 문자 단 한통, 전화 단 한통 한게 서로 연락의 끝인데
별로 허전하지도 궁금하지도 않다. 너도 그렇겠지?
이 상황을 벗어나지 못하면 헤어질 것 같다. 안돼는데 그건 안돼는데..
좋아죽던 우리도 이렇게 식기도 하는구나. 사랑하지 않는 건 아닌것 같은데 점점 흥미가떨어진다.
너무 오래 편하게 표현만하면서 연애하다보니 밀당하는 법도 잊어버렸는데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제 밀당공부좀 해야겠다.
헤어지지않을거야! 다시 날 사랑해줘 나한테 안달내줘! 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