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테러 아이디들 찾아서 차단했습니다.
글쓰기,리플쓰기 없고 반대테러를 위해 만든 아이디들 같네요.
늘 고맙습니다"
버러지들의 습성상,
다시 새로운 다중아이디를 파서 돌아올 가능성이 높겠지만,
운영자님께서 문제되는 상황에 대해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리고 실제로 반대 테러를 위한 아이디들이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는 점에서
일단 만족할 만한 조치라고 판단됩니다.
유사한 테러의 정황이 인지될 경우
이전보다는 더 신속한 대응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으니 말입니다.
간간이 시사게시판을 모니터링하는 것만으로도 버겁습니다.
게시물과 댓글, 그리고 기타 필수 사항들을 모니터하다 보면
어느 새 시간이 훌쩍 흘러가 버리곤 합니다.
누가 돈을 주는 것도 아니고, 어떤 감투를 쓰고 있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그나마 유머게시판, 유머글게시판, 고민게시판 등
시사게시판보다 훨씬 더 많은 유저들이 이용하는 게시판까지 모니터링을 하려면
수십배의 수고가 필요할 거라는 것은
잠깐의 셈만 해보아도 짐작할 수 있을 겁니다.
이러한 일을 운영자님과 소수의 클린유저만으로 유지하고 있다는 게
새삼 놀랍게 느껴지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버러지사이트에서 조직적으로
오유에 행해지던 대한 각종 테러들 :
추천/반대테러
다중아이디 생성,
아이피 우회,
각종 버그의 악용,
코스프레 침투,
야당 지지자 이간질 등등
버러지 및 국정원 버러지들의 각종 여론 공작 모의와 행위는
모두 일일이 열거할 수조차 없을만큼 많아왔고,
진화해왔으며, 현재도 비슷한 움직임들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유저분들의 신경이 날카로워져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절대 다수의 버러지들이
이른바 "답정너"의 자세로
자신의 생각이 아닌, 타인에 의해 만들어진 생각으로
오유에 대해 각종 음해와 공작을 펼쳐온 것 또한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버러지들의 일고의 가치도 없는 어거지 떼쓰기에
운영자님께서는 "자유광장"이라는 게시판을 마련해주셨었으나 실패했고,
심지어 "일베게시판"까지 만들어주셨으나
그 버러지들의 상상조차할 수 없는 패악질을 직접 목격하시고서는
공지사항으로 일베유저들의 오유 이용을 전면 금지하신다고 천명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런 일련이 과정을 쭉 되짚어 생각해보면서,
운영자님께서 어떤 고민을 갖고 계실지,
현실적으로 어떠한 어려움을 갖고 계실지,
운영진의 테두리 바깥에서 모니터링하는 입장에서
많은 부분을 짐작하고 공감해 볼 수 있었습니다.
반대 테러에 시달리시는 유저들께서는
조금 숨고르기를 하시고,
현재의 상황에 대해서 객관적이고 냉정한 분석을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급한 마음에서 떠올린 성급한 해결책이 아닌,
부작용이 최소화될 수 있는
그런 해결책에 대해서 고민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반대목록의 공개는
수년 전부터 가부에 대한 논의가 팽팽했던 주제였습니다.
실제로 일시적으로 반대목록이 공개된 적도 있었으나,
자신의 글에 반대를 한 유저에게 보복하기 위해 악용되는 일이 우려할만큼 많아져서
현재처럼 비공개하는 방식으로 전환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저에게 행해지던,
혹은 시사게시판에 대해서 무차별적으로 행해지던
반대 테러의 주체가 누구인지 확인해보고 싶은 마음은
여러분들과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나 자신들의 정체를 드러내기 싫어하는 버러지들의 특성상
아이피 몇 쪼가리, 다시 세탁해오면 그만인 닉네임을 알게 되어 얻는 이익보다
반대 목록을 공개로 얻어질 수 있는 부작용의 크기가 훨씬 더 크겠구나 하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조금 더 근본적이고
조금 더 확실한 해결책에 대해서
고민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또한 현 시국이 말이 되지 않을만큼
불법과 불공정과, 부패가 만연한 것이 사실이지만,
시종일관 강경한 논조를 견지하시기 보다는
키를 한 단계 혹은 반 단계 정도 낮춰주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주장과 의견은, 강하게 표출한다고 해서
타인에게까지 그만큼의 크기로 수용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많은 유저분들께서도 잘 아시리라 판단합니다.
버러지들과 국정원이 난장을 피우는 것은 손쉬운 일이지만,
그 어질러진 난장을 바로 잡는 데에는
끈기와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결코 쉽지는 않겠지만,
저는 결국엔 콘크리트층을 끝까지 배척할 게 아니라,
인내와 끈기를 가지고 설득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인터넷 상에서 부정한 목적을 갖고 달려드는
버러지들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게 아니라,
현실 세계에서 맞딱뜨리는 사람들을 의미하는 겁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은 내가 지치지 않고 끝까지 힘을 소진하지 않아야 하며
그리고 아직 나만큼은 관심을 갖지 못한 다른 사람들에게 피로도를 높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더 은근하고 더욱 끈기 있는 자세가 필요한 게 아닐까 합니다.
P.S.
저 또한 어떠한 감투도 권한도 없는 일개 유저일 뿐이라서
운영자님의 답변을 매번 받는 것은 아닙니다.
사안의 중대성에 따라서
가끔 저렇게 간략한 답변 메일을 받는 정도이니,
"운영자에게 바란다"로 건의한 내용에 대해
피드백이 없다고 하여 너무 상심하진 마셨으면 합니다.
운영자님은 시사게시판 외의 타게시판에서도 하루에 수십개씩의 메일을 받으실 텐데
그 모든 건의 사항을 혼자서 모두 처리하시는 것은 결코 쉽지만은 않을 겁니다.
만족스럽지 못한 부분이 있으시더라도
그런 부분들을 헤아려 주시면 더 좋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