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의 과거 행적이 어떻고를 떠나서,
그는 2화에서 플레이어들에게 이미 배척당하기 시작했고,
3화에서 이미 왕따로 게임을 시작합니다.
자기가 뭘 하더라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이미 와버린거고,
인터넷 여론에서도 자기 편이 없는건 그 뛰어난 머리로는 이미 파악한거죠.
3화에서 버텨봐야 4화에서 또..
언제든 자신이 그들사이에 끼어들 수 없음을 판단했습니다.
최연승씨가 컨닝이라 하는데,
컨닝이 아니죠. 몸짓을 읽어드린거죠.
컨닝이라면 화면을 봤어야하는데, 분명한건 화면은 안보였습니다.
그리고 강용석정도의 인물이라면 당연히 최연승이 자신을 주시하고 있다는건 눈치 못챌리 없죠.
그럼에도 11을 쓰는 손짓을 보면..
크게 크게 씁니다.
그건 이미 게임을 이길 생각이 없다는거죠.
또 흑과백2에서 11이라는 수는 1자리수 만큼이나 치명적으로 약한 수죠
어찌됬건 그냥 실증난건지, 가치를 못느낀건지 몰라도 게임을 던진건 분명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