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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집 아저씨 고맙습니다..
게시물ID : lovestory_503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dongwoo
추천 : 13
조회수 : 49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1/11 18:24:15

대전에서 자취하는 학생인데
몇일 내내 12시간씩 서서 실습하고 
새벽 5시반에나갔다가 밤 7시반에들어오고
종아리퉁퉁붓고 발바닥은 자갈밭 걷는것 처럼아프고
오늘아침눈떠보니 도저히 학교갈 상태가못되서
열재니까 38도 넘고.. 약도없고 병원도못가겠고
눈물콧물짜면서 계속 자다 깨다 반복하다가 
밥 안먹은지 이틀이 다되가는걸 깨닫고
냉장고를 여니까 뭐 아무것도 없고.....
죽집도 근처에없고 배달도안되....
따끈따끈한 우동먹고싶어서 전화해보니까
배달안되는 동네라고함....
처음 통화하는 분한테 울먹거리면서 
너무 아픈데 밥이없고 우동먹고싶다고 했는데
아저씨가 더 놀래시면서 주소불러달라고 하심...

고맙습니다 아저씨.....
우동먹고 힘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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