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식아 형이야
너가 떠난지 한시간남짓 지났어.
미안해 형이 더많이 사랑해주지 못하고 더많이 이뻐해주지 못해서 미안해.
세상에 나온지 이제 3달 넘겼는데 미안해
정말 미안해...내가 부족해서야 내가 못나서 그래 정말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우리 봉식이 그 세상에선 좋아하는 배도 많이먹고 고구마도 많이먹고 밥도 많이 먹어야해..
미안해 보낼수가없어 너무 미안해 너의 빈자리 볼수가없어 미안해....
너무 미안해서 형이 잊을수도없고 지울수도없어
여기에 남기고 추억할게 꼭 기억할게.
우리집 복덩이 봉식이 미안해 미안해
여기와서 형혼자 울고갈게 못난형 이렇게밖에 못해 미안해서 어떡하니....
어떡하면 올수있니....제발...